​​​​아이티센 그룹의 쌍용정보통신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112억원 규모의 ‘EBS 방송 및 교육 인터넷서비스 통합 운영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 매출액의 9.37%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까지다.

본 사업은 EBS 고교강의 사이트(이하 EBSi) 재구축 및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환경 구축 및 패밀리사이트의 클라우드 통합·전환이 핵심인 사업이다. 쌍용정보통신은 2021년 6월부터 12월 31일까지 EBS의 전체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운영까지 총괄해 진행했다. 이는 공공기관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첫 번째 사례다.

쌍용정보통신은 클라우드 전환 방법론에 기반한 분석과 설계, 전환, 운영 이관 단계에 기술력 제공했다. 공통 API 고도화와 사용자 증가에 따른 오토 스케일링 구성으로 670만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운영했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해당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SI 사업 역량 검증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추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