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가 국내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EDR)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자리 잡는다.
EDR 부분은 전 세계적인 사이버 위협의 증가로 위협을 사전에 인지하고 빠르게 조치할 수 있는 예방
관점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EDR을 통해 각 사용자의 행위나 단말의 이상행위를 파악할 수 있다.
국내에 정착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던 구독형 비즈니스를 정착시킨 것도 성과로 꼽았다. 전통적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는 구축형으로 불리는 라이선스와 유지 보수 모델이다. 유지 보수 대가와 요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 확보 및 제품의 개선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다
하지만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고 월 혹은 연단위 과금 형태로 노드 수에 따라
지불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올 수 있다. 지니언스는 2021년 구독형 비즈니스
서비스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 구축형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니언스는 2022년에는 EDR 시장 붐 조성을 위해 판매 채널 강화, 프로모션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제휴와 연동을 통해 범 지니언스 전선을 구축함은 물론 EDR의 확장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준형 지니언스 EDR 사업본부장은 "EDR이 다양한 산업 군에 도입되고 많은 고객이 구독 서비스로 이용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들이 구독 후 이탈률이 거의 없으며 시범 사업 후 본사업 적용, 본 사업 후 확대 적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