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마이데이터’를 리뉴얼해 일부 서비스를 추가,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14일 밝혔다.

간편결제, 쇼핑몰 포인트를 통합해 관리해주고, 카드 결제액이나 보험료 등 고정지출을 알려주는 금융 캘린더가 이번에 추가됐다. 또 유사 고객군과 비교해 내 지출 개선 필요영역을 안내하고 이자계산기, 나의 목표 관리 등 기능 등도 제공된다.

이번 서비스 고도화는 마이데이터가 지난해 6월 1차로 출시된 이후 얻은 고객의 의견을 취합해 이뤄졌다. 지금까지 우리카드 고객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크래핑 방식을 통해 각 사별 로그인을 해야 했다. 하지만 서비스 고도화 이후 데이터 연결 방식을 오픈 API를 도입해 통일된 양식으로 인증서를 확인, 인증 속도가 빨라졌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2월 4일까지 마이데이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포인트를 주는 ‘우리WON꿀머니’ 증정 이벤트를 한다. 정보제공 기관 1개를 연결하면 5000포인트, 2개 이상은 8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마케팅 동의를 한 고객에게는 추가 2000포인트를 부여한다. 기존 고객은 2개 이상의 기관을 연결하거나 마케팅 동의 시 최대 5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