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텔레그램 서비스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텔레그램이 극단주의자들의 핵심 소통 창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독일은 백신 반대론자들의 과격 행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달에는 작센주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에 반대하며 미하엘 크레치머 작센주지사 등의 암살을 모의한 용의자 6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32~64세의 용의자들은 텔레그램 등을 통해 암살 계획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석궁과 총기 등 무기도 발견됐다.
페이저 내무장관은 "텔래그램 서비스 폐쇄는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