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은 17일 제 4대 원장으로 김봉수 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색재산정책관이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김봉수 신임 원장은 제28회 기술고시 출신이다. 민간기업에서 기술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에 임용됐다. 과기부 혁신기획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4일 열린 임시이사회를 통해 선임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승인을 거쳐 17일 취임식을 가지고 3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4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봉수 원장 /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4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봉수 원장 /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관계자는 "김 원장은 다년 간 과학기술 정책 수립과 정부 R&D 등에 기여해왔다"며 "산연관을 두루 경험하고 국제기구 업무경험으로 글로벌 감각을 갖춘 과학기술정책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원장은 취임식에서 "기술패권 경쟁,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흥원의 핵심가치를 재정립할 것이다"며 "기초원천 R&D성과 활용·확산을 대표하는 기술사업화 혁신기관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2021년 연구개발성과지원센터로 설립한 이후, 2018년 2월 공공연구성과 이전과 실험실 창업 등을 통한 과학기술분야 일자리 창출로 업무영역을 확대·개편해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으로 재탄생한 바 있다.

김원장은 취임식에서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제공가치’를 발표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네트워킹이 어려운점을 감안해 분야별 사업계획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진흥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 소통창구에 개시했다.

2022년 진흥원 사업예산은 1550억원이다. 과기부 기술사업화지원 사업 중 공공연구성과 실용화지원사업, 실험실창업지원사업, 연구산업육성사업을 전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