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미 게임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ICT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18일 MS에 따르면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1주당 95달러, 총 687억달러(약 81조80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MS는 텐센트와 소니에 이어 매출 기준으로 세계 3위의 게임 회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엑스박스를 필두로 한 게임 부문 성장 가속화와 메타버스 사업 확장을 위한 MS의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 걸쳐 엔터테인먼트 내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분야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국정 기자 summe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