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용인세브란스병원·네이버클라우드 만나 이음5G 확대 논의

입력 2022.01.20 17:34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일 경기도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이음5G(구 5G 특화망)의 확산을 위해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로 이음5G 관련 수요-공급기업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경식 차관(오른쪽)이 20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원장에게 통합반응상황실 설명을 듣고 있다. / 과기정통부
이번 간담회는 올해 시행하는 이음5G가 차질 없이 확산할 수 있도록 관련 장비 공급에서 수요 기업까지 동향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확인하고자 열렸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산광역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삼성SDS, LG CNS, 퀄컴코리아, 삼성전자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간담회에서 5G플러스(+) 지능형병원 시연을 선보였다. 5G 방역 로봇과 통합 의료 빅데이터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판독 등 지능형병원 사례를 소개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고용량 의료 영상 전송과 무선 의료 장비의 안정적인 접속을 위해 이음5G 도입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간담회에서 이음5G 최초 도입 사례인 5G브레인리스 로봇 확대 계획을 밝혔다. 여러 기업 대상(B2B) 사업으로 혁신 사례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음5G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2030년 열리는 부산 월드엑스포에서 이음5G 기반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공장, 광안대교 등 시설물 관리에 이음5G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품·장비·단말 기업과 망 구축·운영 기업에선 무선 장비의 시험 비용 부담과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필요성을 논의했다. 주파수 공급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더했다. 특화 솔루션 중소기업과 수요기관은 이음5G 적용 사례를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차관은 "오늘 건의된 현장 애로사항은 조속히 개선방안을 찾으면서 파급력 있는 혁신 사례를 선도적으로 확보하겠다. 초기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세계적으로 아직 이음5G는 강자가 없는 상황이다. 그간 모은 5G+ 기술력과 디지털뉴딜 성과를 잘 조화해 이음5G 선두주자가 되면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음5G는 건물과 공장 등 특정 지역에 사용 가능한 5G망이다. 기존에 허가받은 기간통신사업자가 아닌 수요 기업이나 기관이 필요에 따라 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12월 이음5G 확산을 위해 기존에 부르던 5G 특화망 대신 이음5G로 부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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