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인간 협업 번역 시스템을 구축한 인사이트베슬은 자체 구독형 콘텐츠 플랫폼 Kontent를 통해 명품 국산 IP들을 수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사이트베슬이 한국의 전설적인 문학을 해외서 영어 서비스한다. / 인사이트베슬
인사이트베슬이 한국의 전설적인 문학을 해외서 영어 서비스한다. / 인사이트베슬
한국 정규 교육 과정에 수록된 유명 문학작품들을 Kontent에서 서비스하는 인사이트베슬은 제2, 제3의 기생충이나 오징어 게임이 끊이지 않고 나올 수 있도록 한국의 고유문화나 정서가 가진 힘을 담은 여러 한국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인사이트베슬은 국산 IP 수출 외에 자체 오리지널 작품들을 서비스 중이며 해외 소설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재 Kontent는 안드로이드 모바일과 데스크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애플 iOS 앱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Kontent은 SEO 키워드에 집중하는 타 해외 플랫폼과 달리 유튜브, 넷플릭스처럼 개인의 선호 패턴을 분석해 적합한 추천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맞춤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UX 연구를 통해 타 플랫폼과 차별화된 전자책 UX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남지만 인사이트베슬 대표는 "웹툰 부문의 번역 수출 준비를 마친 인사이트베슬은 파트너들과 협의를 통해 웹툰 부문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 자체 개발 번역 솔루션을 일반 프리랜서 번역자나 번역 업체도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라며 "현재 인사이트베슬은 지속적으로 수출 네트워크를 형성해 추후 디지털 수출의 핵심 허브가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