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가 ‘비욘드 100 가속화’ 전략 실현을 위한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다. 앞으로 10년 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25억 파운드(4조원)가 투자되며, 2025년부터 벤틀리 최초의 전기차가 영국 크루(Crewe) 본사에서 설계·개발돼 생산된다.

벤틀리모터스는 이미 크루 생산 기지를 탄소중립 시설로 업그레이드 시킨 바 있다. 비욘드100 가속화 전략과 새로운 투자는 제품 자체부터 회사 전체 운영 방식까지 벤틀리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기반이 될 것이며, 2030년 완전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비욘드 100 가속화 전략을 발표한 벤틀리모터스 / 벤틀리모터스
비욘드 100 가속화 전략을 발표한 벤틀리모터스 / 벤틀리모터스
가장 최근에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벤틀리모터스는 향후 2년 안에 태양 전지판의 수를 3만 개에서 4만 개로 늘린다. 크루 현장에서의 자체 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벤틀리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헤리티지 컬렉션부터 현재 판매 중인 모델 라인업 전체에 지속 가능한 차량용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벤틀리모터스의 새로운 공장은 제조과정에서의 환경적 영향을 완전히 줄일 수 있는 접근 방식이 적용된다. 이미 2019년에 탄소 중립 생산을 달성한 벤틀리는 2030년까지 크루에서 생산된 모든 차량의 물 소비량, 매립 폐기물과 기타 환경 영향을 절대적으로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틀리모터스는 2022년 플라잉스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벤테이가 (PHEV)의 5개 파생 모델을 추가한다. 벤틀리모터스는 2022년 전체 판매량의 20% 이상이 하이브리드 제품군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 CEO는 "비욘드100 가속화 전략은 벤틀리가 역사상 중요한 변환 국면에 들어섰음을 상기시켜준다"며 "벤틀리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로서, 탄소중립으로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데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