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및 관련 제품군을 대상으로 주목할 제품을 살펴보는 ‘2022년 디바이스 기대주 특집’을 마련했다. 주목할 제품을 통해 올 한 해 제품 트렌드도 제시한다. 새학기, 새출발을 앞두고 PC 및 주변기기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디바이스를 쉽게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주]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확산으로 집에서 PC를 쓰는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그만큼 PC의 작동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모니터’의 중요성도 덩달아 커졌다.

노트북 사용자들도 별도의 모니터를 따로 구매하는 이들도 많다. 집에서 장시간 업무를 보거나 수업 등을 듣기에는 노트북의 화면이 작고 답답해서다. 그런 만큼 다양한 용도에 모두 대응할 수 있고, 또 다양한 기기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다목적 모니터는 언택트 시대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벤큐 GW2785TC 아이케어 모니터 / 최용석 기자
벤큐 GW2785TC 아이케어 모니터 / 최용석 기자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벤큐(BenQ)의 다용도 모니터 ‘GW2785TC’를 2022년 기대주로 선정한 이유도 언택트 시대가 요구하는 기능과 성능, 연결성과 편의성을 고루 갖춘 제품이기 때문이다. 장시간 PC를 사용하는 이들의 시력 보호를 위한 벤큐 특유의 ‘아이케어’ 기능도 빠질 수 없다.

벤큐 GW2785TC 아이케어 모니터는 27인치(69㎝)의 화면 크기에 풀HD 해상도(1920x1080)를 제공하는 16:9 비율의 평면형 모니터다. 전문가용 모니터처럼 4K급 고해상도를 지원하거나, 게이밍 모니터처럼 디자인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하나의 모니터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재택시대 가정용 모니터로서는 무난함이 오히려 장점이 된다.

넉넉한 27인치 크기의 풀HD 화면은 업무나 문서 작업에 적합한 가독성을 제공한다. / 최용석 기자
넉넉한 27인치 크기의 풀HD 화면은 업무나 문서 작업에 적합한 가독성을 제공한다. / 최용석 기자
풀HD 해상도의 27인치 화면은 각종 문서나 인터넷 페이지의 텍스트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적당한 가독성을 제공한다. 단순한 디자인은 거실, 공부방, 서재 등 어디에서도 튀지 않고 무난하게 어울린다.

화면 주사율도 본격적인 게이밍 모니터만큼은 아니지만 일반 모니터(60㎐)보다 25% 높은 75㎐까지 지원한다. 깜빡임이나 잔상이 훨씬 덜하다. 평평한 화면은 몰입감이 덜한 대신 화면의 왜곡이 없어 사진이나 영상을 편집하기에는 오히려 유리하다. 얇은 베젤(테두리)은 실제 크기보다 화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시야각이 좋은 IPS 패널을 채택해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화면이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다.

벤큐 고유의 ‘아이케어’ 기능과 다양한 화면 모드가 장시간 PC를 쓰는 사용자의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 최용석 기자
벤큐 고유의 ‘아이케어’ 기능과 다양한 화면 모드가 장시간 PC를 쓰는 사용자의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 최용석 기자
벤큐 GW2785TC 아이케어 모니터만의 특장점이라면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이들의 시력 보호를 위한 강력한 ‘아이케어’ 기능이다. 업계에서도 가장 빠르게 시력보호 기능을 도입한 브랜드답게, 어지간한 모니터라면 다 지원하는 플리커프리(깜빡임방지), 로우블루라이트(청색광 감소)는 기본으로 갖췄다.

여기에 ▲조도 센서로 주변 환경에 따라 모니터 밝기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브라이트 인텔리전스(자동밝기조절)’ 기능 ▲화면을 전자책 디바이스처럼 표현하는 ‘전자종이’ 모드 ▲색약이 있는 사용자를 위한 색약 모드 ▲텍스트 읽기에 최적화된 ‘리딩 모드’ ▲밝기와 채도를 적당히 낮춰 눈의 부담을 줄이는 ‘관리 모드’ 등 벤큐 ‘아이케어’만의 고유 기능은 장시간 모니터로 업무를 보는 직장인은 물론, 한창 성장기라 눈 건강을 신경 써야 하는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적고 보기 편한 화면을 선사한다.

화면 높이와 상하각도, 좌우회전, 화면 회전 등을 지원하는 다기능 멀티 스탠드를 기본으로 갖췄다. / 최용석 기자
화면 높이와 상하각도, 좌우회전, 화면 회전 등을 지원하는 다기능 멀티 스탠드를 기본으로 갖췄다. / 최용석 기자
벤큐 홈페이지에서 ‘아이케어 유(Eye-care U)’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각종 아이케어 시력보호 기능을 마우스 클릭으로 간편하게 선택하고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종 추가 기능을 제공해 시력보호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화면의 높이와 상하 각도, 좌우 각도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화면 전체를 90도 회전(피벗)할 수 있는 다기능 멀티스탠드도 기본으로 갖췄다.

다양한 입력 지원도 벤큐 GW2785TC 아이케어 모니터의 장점이다. 데스크톱 PC에서 많이 쓰는 디스플레이포트(DP), 게임 콘솔이나 셋톱박스, 노트북 등에서 주로 쓰는 HDMI 입력은 물론, 최신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폰에 연결해 화면을 출력할 수 있는 USB 타입C 입력까지 지원한다. 즉 하나의 모니터로 최대 3가지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타입C 케이블을 이용해 노트북 등의 화면을 큰 모니터로 볼 수 있는 동시에 충전까지 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타입C 케이블을 이용해 노트북 등의 화면을 큰 모니터로 볼 수 있는 동시에 충전까지 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특히 타입C 입력의 경우, USB PD(Power Delivery)를 지원해 최대 60W 출력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PD 충전을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에 연결하면 화면을 출력하는 동시에 충전까지 가능하다. 즉, 벤큐 GW2785TC 모니터만 있으면 별도의 충전기나 어댑터가 필요 없는 셈이다. 징검다리 식으로 추가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데이지 체인’ 기능도 제공해 외부 출력 단자가 제한된 노트북에서도 간편하게 다중 모니터를 구성할 수 있다.

그 외에도 USB 타입C 연결 시 화상 회의나 음성 채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내장형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자체적으로 PC나 노트북, 게임 콘솔, 셋톱박스 등의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는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 한 손으로 간편하게 모니터를 이동할 수 있는 고정 손잡이, 각종 모니터 암과 호환되는 베사 표준 마운트 홀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벤큐 GW2785TC 아이케어의 가격은 2월 초 공식 스마트스토어 기준 34만4000원이다. 27인치 화면이 너무 크다고 생각되면 기능은 거의 동일하고 화면 크기만 23.8인치인 ‘GW2485TC’ 모델(31만9000원)을 선택할 수 있다.

벤큐 GW2785TC 모니터에 ‘스크린바 플러스 아이케어 e리딩 LED 스탠드’를 거치한 모습 / 최용석 기자
벤큐 GW2785TC 모니터에 ‘스크린바 플러스 아이케어 e리딩 LED 스탠드’를 거치한 모습 / 최용석 기자
한편, 벤큐 GW2785TC 아이케어 모니터와 찰떡궁합인 옵션 상품으로 모니터 위에 거치해 사용하는 ‘스크린바 플러스 아이케어 e리딩 LED 스탠드’가 있다. 이 제품은 PC를 사용할 때 모니터 주변을 적당한 밝기로 밝혀 밝은 화면으로 인한 눈부심과 그로 인한 눈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자체 조도 센서를 내장, 버튼 하나로 주변 밝기에 따라 조명의 밝기와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사용법도 간편하다.

물론, ‘스탠드’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모니터 앞에서 책을 읽거나 종이 서류, 문서 등을 열람할 때도 유용하다. 밝은 낮은 물론, 밤에 어두운 실내에서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고 PC를 사용할 때 유용하다.

LED 조명으로 모니터 주위의 밝기와 색온도를 적절히 조절해 눈의 부담을 덜어준다. 조도 센서를 내장한 유선 컨트롤러(사진 아래)는 밝기와 색온도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LED 조명으로 모니터 주위의 밝기와 색온도를 적절히 조절해 눈의 부담을 덜어준다. 조도 센서를 내장한 유선 컨트롤러(사진 아래)는 밝기와 색온도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유선 컨트롤러 자체에 조도 센서를 갖춰 최적의 밝기와 색온도를 버튼 한 번 클릭으로 자동으로 조절한다. 물론,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밝기와 색온도를 따로따로 수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벤큐 모니터뿐 아니라 타사의 모니터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고, 노트북 화면에 얹어서도 사용할 수 있어 별도 모니터 없이 노트북만 사용하는 때도 유용하다. 전원은 일반 USB를 사용, PC나 모니터에 빈 USB 포트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벤큐 GW2785TC 아이케어 모니터와 스크린바 플러스 LED 스탠드로 눈 건강을 챙기는 재택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벤큐 GW2785TC 아이케어 모니터와 스크린바 플러스 LED 스탠드로 눈 건강을 챙기는 재택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눈을 통해서 얻는 시각적인 정보는 귀로 듣는 청각, 냄새를 맡는 후각, 물리적인 촉각 등에 비해 한꺼번에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그만큼 눈 건강은 방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 먼저 챙겨야 할 요소다.

언택트 시대에 눈 건강만큼은 확실하게 챙기고 싶다면 모니터부터 벤큐 GW2785TC 아이케어처럼 눈 건강 지킴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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