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및 관련 제품군을 대상으로 주목할 제품을 살펴보는 ‘2022년 디바이스 기대주 특집’을 마련했다. 주목할 제품을 통해 올 한 해 제품 트렌드도 제시한다. 새학기, 새출발을 앞두고 PC 및 주변기기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디바이스를 쉽게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주]
요즘은 게임을 즐기기 위한 PC로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을 구매하는 이들도 많다. 최신 게이밍 노트북은 성능도 데스크톱 못지않은 데다, 공간 활용성과 이동성까지 제공한다. 하지만 데스크톱보다 저장공간 용량이 부족하고, 추가 확장이 어려운 것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다.
저장장치 전문기업 씨게이트의 ‘파이어쿠다(FireCuda)’ 게이밍 드라이브 2종은 게이밍 노트북의 ‘용량’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런 이유로 두 제품을 2022년 기대주로 추천해 본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외장형 드라이브 2종은 그런 게이밍 노트북의 부족한 저장 용량을 USB 연결로 간편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다. 크기와 용량, 용도에 따라 ‘파이어쿠다 게이밍 하드 드라이브’와 ‘파이어쿠다 게이밍 허브’ 2가지 제품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게이밍 하드 드라이브
외형은 ‘게이밍 하드 드라이브’ 답게 각지고 세련된 외형을 자랑한다. 광택 없는 흑철색의 각진 몸체와 음각으로 새겨진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로고 등은 게이밍 노트북과 게임 콘솔 등과 잘 어울린다.
또 하나의 특징은 화끈한 용량이다. 최대 5TB(테라바이트)라는 작은 크기 대비 거대한 용량을 제공한다. 이 정도면 한 번에 수십 GB씩 차지하는 대용량 게임도 수십 개를 담을 수 있어 ‘용량 부족’ 문제로부터 완벽히 해방될 수 있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게이밍 허브
외형은 ‘파이어쿠다 게이밍 하드 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네모지게 각진 흑철색 몸체가 날카롭고 세련된 게이밍 감성을 자아낸다. 측면에는 장식적인 요소와 더불어, 공기 순환을 통해 드라이브의 발열을 외부로 배출하는 통기구가 돋보인다.
크기로 인해 간편하게 휴대하기는 힘들지만, 용량은 최대 16TB라는 어마어마한 용량을 제공한다. 이쯤 되면 단순히 게임만 설치하는 것은 물론, 각종 콘텐츠 자료를 저장하고 백업하는 용도로 쓰기에 어울린다. 또 ‘허브’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제품 정면에 2개의 USB 허브(타입A 1개, 타입C 1개)를 제공, 2개의 USB 장치를 추가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한 연결과 사용방법
두 제품 모두 출고될 때부터 포맷이 되어 있어 PC의 빈 USB 포트에 꽂으면 바로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FAT 포맷되어 있어 윈도 PC와 맥(Mac)에서 모두 인식된다. PC뿐 아니라 USB 포트를 갖추고 외부 저장장치를 지원하는 게임 콘솔에 꽂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
PC가 자동 실행이 활성화된 경우, 처음 연결 시 온라인을 통한 제품 등록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건너뛰어도 되지만 최대 3년의 긴 AS 기간과 데이터 보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제품을 등록하는 것이 좋다.
RGB LED 설정은 크게 단색과 무지개색 두 가지의 표시 방식에, 각각 3종류씩의 조명 효과(계속 켜기, 숨쉬기, 깜빡임, 사이클링 또는 슬라이드 등)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사용자가 색상과 효과를 직접 커스텀해 지정할 수도 있다.
씨게이트 툴킷 대신, 게이밍 하드웨어 전문 브랜드 레이저(RAZER)의 크로마 RGB(CHROMA RGB) 소프트웨어를 대신 사용해도 된다. 이를 통해 RGB 조명 효과를 레이저의 다른 장치와 연동할 수도 있다.
기본이 HDD인 만큼 용량은 넉넉하지만 ‘성능’은 조금 아쉽다. 오픈월드 방식으로 데이터를 자주 읽는 게임보다는 중간중간 미디어 콘텐츠가 많아 용량만 큰 게임을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인터페이스도 최대 5Gbps의 전송속도까지 지원하는 USB 3.2 1세대(일반 USB 3.0)를 채택했다. 제품의 커넥터에 요즘 대세인 타입C가 아닌, 마이크로B타입 커넥터를 채택한 것은 불만이다.
특히 일반 외장HDD 제품들과 차별화된 3년의 보증 기간, 1회에 한해 데이터까지 무료로 복구해주는 씨게이트의 ‘레스큐 데이터 리커버리 서비스(Rescue Data Recovery Services,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만큼, 중요한 데이터를 보관하는 용도로 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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