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계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주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통 업계가 이 과정에서 효율적인 사업 구성을 위해 IT 인프라를 재구성하고 친환경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딩 사장은 이번 연설에서 글로벌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2022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50% 이상이 디지털화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경제의 활력을 연결 밀도, 컴퓨팅 다양성, 탄소 감소 강도 등의 세 가지 요인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더했다.
딩 사장은 이 과정에서 이동통신사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제공자로서 미래 디지털 경제의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통사가 연결 밀도를 높이면서 5세대(5G) 이동통신 사용자 기반을 늘리고 비즈니스 범위를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2021년 말 기준 200곳 넘는 이통사가 5G 상용망을 구축한 상태다. 5G 사용자는 7억명 이상에 상용 5G 기기는 1200개가 넘는다.
딩 사장은 또 이통사가 디지털화 과정에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IT 인프라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보기술(IT)과 통신기술(CT), 클라우드, 네트워크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화웨이가 이통사 디지털화와 지능화에 있어 지원을 더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더했다.
이통사가 디지털 경제 대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려면 그린 ICT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딩 사장은 화웨이가 더 많은 비트, 더 적은 와트(More Bits, Less Watts)라는 이름의 친환경 전략을 추진해 이통사가 네트워크 용량을 늘리되 비트당 에너지 소비는 줄이는 사업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딩 사장은 이같은 사업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통 업계가 화웨이 가이드(GUIDE) 비즈니스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화웨이 가이드 비즈니스는 이통사 비즈니스 성공에 필요한 ▲서비스 확장 ▲효율적인 혁신 ▲자원 활용 ▲가치 경쟁 ▲사회 공헌 등의 다섯 가지 핵심 역량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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