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 NHN 클라우드 부문 CTO는 필수 인프라로 클라우드가 부상한 상황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활용하면 서비스 속도와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CTO는 30일 IT조선이 주최한 ‘클라우드 2022 데이터 드리븐' 행사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본으로 활용하면서 각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자원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나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우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고민할 수밖에 없어졌다"며 "클라우드의 특성을 활용해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신 CTO는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필요한 이유로 속도와 효율성, 지속성을 꼽았다.
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인프라를 빠르게 만들면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해지고, 비용 효율성도 높다"며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추가해 나가면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한 기업 대부분의 성능 개선 등은 효과가 분명했다.
김 CTO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해 활용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리서치를 한 결과 84% 기업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도입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개선시켰다"며 "또 79% 응답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구동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을 위해서는 인프라와 앱 간 상호작용에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 제대로 정의하고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형태로 수행이 되는지도 끊임없이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의 클라우드에서만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스타트업은 기술 정합성이나 쌓아둔 IT자산 등이 부족해 단일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라며 "그 이외의 경우는 MSP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등 복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이익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해야 할 경우 특정 클라우드에만 맞춘 솔루션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 앱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면 적합한 기술들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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