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2022] 이기영 쌍용정보통신 전무 "클라우드 네이티브, 공공 비즈니스 유연성 높여"

아이티센 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인 쌍용정보통신이 공공 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성공 사례를 공개하고 클라우드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쌍용정보통신은 비즈니스나 공공 업무의 유연성을 높여 좋은 서비스를 빠른 시간 안에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은 기업의 클라우드 성숙도를 높이며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한 곳은 EBS와 평창 동계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 적용된 스포츠 솔루션, 현대자동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이다.

EBS는 실시간·원격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인프라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양재동 IDC의 레거시 인프라에 기반해 서비스를 제공했던 EBS는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으로 전환시켜 실시간 온라인 교육과 지능형 교육의 고도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용량 접속에도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기영 전무는 "쌍용정보통신은 EBS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통합 운용하고,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전했다"며 "EBS의 어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한편 EBS 패밀리사이트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시켰다"고 설명했다.

평창과 도쿄올림픽에도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이기영 전무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글로벌 국제경기정보시스템인 레이스브이(RACE-V)는 선수단이 도착해서 카드를 등록하고, 경기 결과가 측정되고 기록되며 송출되는 전 과정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는 현대자동차 모빌리티 기술에 적용돼 빛을 발했다. 그는 "레이스브이 성공을 통해 개발 역량을 확인한 이후 현대자동차 그룹과 함께 유럽시장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은 기업의 유연한 비즈니스를 돕고 대용량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정보통신은 최근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분사하기로 했다. 클라우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는 가운데 전문화된 클라우드 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규 분할 회사는 ‘클로잇'으로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