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골프 정보통신(IT) 기업 브이씨와 손잡고 초정밀 측위 기술을 활용해 골프 위치 정보 기기의 품질을 높인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왼쪽)와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김준오 브이씨 대표(왼쪽)와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브이씨와 골프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브이씨는 골프 거리 측정기와 골프 시뮬레이터, 골프 워치 등 골프 관련 기기를 개발해 판매하는 골프 정보기술(IT)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협력 과정에서 사물인터넷(IoT) 전용망과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제공한다. 브이씨는 실시간 핀 위치 제공 단말(APL)과 디지털 골프 코스 종합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야디지북에 LG유플러스 솔루션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초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으로 브이씨의 골프 위치 정보 기기의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골프 경기 중 수시로 변하는 홀컵의 실시간 위치와 핀과 골퍼 간 실제 거리를 센티미터(cm) 수준으로 정밀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256여개 골프장에 있는 브이씨 서비스에 자사 솔루션을 적용, 이같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늘어난 골프족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자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골프 인구는 2019년보다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이다. 이중 소비를 주도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 통칭)가 65%로 주류를 차지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향후 LG유플러스 초정밀 측위 서비스로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와 산업별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