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로보틱스는 18일 플라스틱 사출의 2차 자동화를 구현하는 다관절 로봇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뉴로 엑스는 플라스틱 사출 현장에서 기존의 직교 로봇으로는 작업이 어려웠던 커팅, 적재, 이송 등 작업까지 가능한 다관절 로봇이다. 사출성형 공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사출기 내부에서의 인서트와 취출 작업은 물론, 이후 진행되는 다양한 2차 작업까지 함께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뉴로 엑스의 주된 특징이다.
나우로보틱스는 "사출기에서 취출 과정을 끝마친 후 추가적인 가공작업의 일환으로 커팅 등을 진행하거나 적재, 이송 등과 연계하는 과정이 늘어나고 있다"며 "뉴로 엑스는 기본적인 인서트와 취출만 아니라 2차 작업까지도 함께 자동화로 다룰 수 있어 범위가 넓고 경제적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나우로보틱스는 뉴로 엑스에 자체 개발한 UI, UX 프로그래밍도 적용했다. 일반적인 다관절 로봇은 직교로봇보다 코딩이 어렵고 복잡하다. 이에 사용자들이 조작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는데, 나우로보틱스에서 개발한 UI 등이 적용된 뉴로 엑스는 아이콘 형태 기반의 프로그래밍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구매자들이 로봇에 쉽게 적응하고 현장 요청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뉴로 엑스는 직교 로봇인 뉴로와 더불어 플라스틱 사출 업계의 스마트화를 이끌 로봇이다"며 "나우로보틱스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쉬운 로봇을 탄생시켜 취출만 아니라 이후 가공 단계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