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일하는재단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 지역에서 ‘ESG 상생경영을 위한 사회적경제 현장 소통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 함께일하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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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함께, 지역과 함께, 환경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및 임직원,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기업경영의 화두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상생경영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새마을금고의 비전과 사회적경제기업과의 동반 성장방안을 논의했다.

1일차에는 제주 로컬 문화예술 체험 후 도내 사회적기업으로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 4기(2021년 선정)’에 참여하고 있는 주식회사 파란공장을 찾아 사회적경제 방식의 지역 전통산업 및 기술 보전, 로컬 브랜드 대중화 성공 요인을 공유했다.

본 행사인 21일 현장 간담회에서는 함께일하는재단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사회적경제기업 현장의 목소리와 2018년부터 75개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성장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기업 간의 협업, 새마을금고의 금융·사회공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생협력모델 지원체계 강화 구상을 밝혔다.

엄수정 스페이스선 대표와 이경제 대지를 위한 바느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일하는재단의 지원으로 친환경 브랜드 개발과 가치확산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정규 지원기간 종료 후에도 기업 간의 네트워킹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가치있고 상호보완적 친환경 협업 브랜드 출시 기회도 얻었다"라고 지원조직 간 네트워킹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1인 고령자 가구 배달급식 등을 수행하고 있는 복지유니온 장성오 대표는 친환경 배달용기 확대, 노인문제 해결 등의 사회적문제 해결 솔루션을 ESG 상생경영 모델로 제안했다. 이 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지원기업의 다양한 상생 제안과 협력지점 모색이 이뤄졌다.

이원태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은 "올 해 하반기에 시작 예정인 5기 지원사업에서는 기존 개별기업 중심의 지원프로그램을 업종, 지역, 미션유형 등의 공동협업 지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ESG 경영기준이 실제적으로 작동되는 MG형 상생경영 생태계 확장과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