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시장전망치에 못미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4일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1조 65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587억원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을 하회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1분기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860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610억원을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같은기간 3% 감소한 1140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의 수익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해 3110억원을 나타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7657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240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과 북미 지역에서 플랫폼 거래액 상승과 더불어 일본 픽코마의 신규 라인업 확대가 이유로 역대 최고 분기매출을 갱신한 것이다.

뮤직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늘어 2044억원을 나타났으며 미디어 매출은 3% 증가한 750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458억원으로 89% 증가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효과는 2분기 매출에 반영된다고 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조4930억원을 기록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