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5일 2022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수요기업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기업·기관에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및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2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680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결과 총 1만466건이 접수돼 2020년(6179건) 대비 69.4%가 증가했다. 평균경쟁률도 3.9대1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723건(64.3%), 비수도권 957건(35.7%)이다. 2020년(33.2%)보다 비수도권 선정 비율이 2.5% 상승했다.
올해 청년 스타트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결과, 전체 선정기업 중 청년 기업이 787개(29.4%)를 차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운전자 졸음식별 및 졸음방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AI기반 수어(手語) 통역 솔루션’, ‘AI기반 중고차 상태 자동 검수 솔루션’ 등 국민안전과 편익증진 분야에 중소기업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과제가 많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수요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청년기업들의 참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가 경제성장과 사회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중소기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기반 혁신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