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에도, NFT는 상승중...디커플링 심화될 것"

입력 2022.05.10 11:13

비트코인(BTC)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이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에서 NFT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광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온라인 세미나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코리아 2022’에서 ‘블록체인 기반 NFT 활용’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박광세 람다256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ons Officer, Chief Operating Officer)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코리아 2022’ 온라인 세미나에서 ‘블록체인 기반 NFT 활용’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광세 COO는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같이 오르고, 떨어지면 같이 떨어지는 경향이 강하다"면서도 "NFT는 비트코인 하락세와 무관하게 견고한 가격 지지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과 NFT가 비트코인 가격과 다른 흐름을 보이는 디커플링(decoupling) 현상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박광세 COO는 그 이유로 NFT의 강한 팬덤과 커뮤니티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유명 NFT는 오히려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는 당연한 현상"이라며 "NBA나 BTS가 보유한 NFT의 가치가 비트코인에 따라 변하지 않듯이 NFT 팬덤과 커뮤니티, 또는 유틸리티(Utility) 성격이 강할 수록 비트코인과 디커플링 경향은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NFT는 고유한 가치를 지닌 대상을 디지털 토큰으로 발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K팝 아티스트나 스포츠 선수들의 역사적 모습이 담길 수도 있다. 메타버스 공간에 있는 부동산이나 특정 권리가 될 수도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 NFT가 표상하는 대상의 가치가 중시될 수록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박광세 COO는 28억원에 팔린 트위터의 창업자 잭도시의 첫 번째 트윗을 예로 들었다. 이 밖에 NFT로 발행된 기부금 영수증, 웹툰 명문장 일부, 유명 연예인의 일상생활 짤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광세 COO는 "NFT라는 단어가 사라질 것이다. 스마트폰이라는 말은 더이상 쓰이지 않는다. 스마트하지 않은 폰이 없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을 증명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라는 게 당연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메타버스에서 실시간으로 크립토 커런시와 디지털 자산들이 넘나드는 세상이 올 것이다. NFT라는 말이 당연해서 사라질 것"이라며 "스마트폰대신 아이폰이라는 브랜드명이 쓰이듯이 NFT 대신 나이키나 구찌와 같은 브랜드가 쓰일 날이 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람다256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루니버스는 NFT를 쉽게 발행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가상자산 매매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을 위해 NFT 지갑 키를 대신 관리해주는 ‘커스터디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확장성과 이더리움 호환성을 모두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루니버스 이더리움 레이어2’를 개발했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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