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희비 엇갈린 외식·배달업계...'가자 회식하러'

입력 2022.05.11 18:02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외식을 하는 사람들이 거리두기 이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달 음식 주문은 갈수록 줄고 있다.

11일 BC카드가 거리두기 해제 전인 3월 1일~3월 20일 이후 해제 단계별 외식업종과 배달업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제 전 각각 100을 기준으로 완전 해제 기간인 4월 18일 이후로는 외식 비중은 27% 증가하고, 배달 비중은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식당 업종 결제 유형별 매출 증감 현황./그래픽=김다희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각종 대면 모임과 친목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제는 외식을 해도 되겠다는 안도감이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외부 활동과 사회적 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배달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파르게 오른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이전에 비해 배달 대신 포장을 선호하는 추세도 배달 매출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회사나 기관 등의 법인카드 매출이 크게 늘어 직장의 회식이 조금씩 회복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주점을 중심으로 법인카드 매출은 해제 전과 비교해 70% 증가했고, 개인카드 매출 역시 41%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고른 증가세를 보였는데, 30대(59%)와 60대(59%) 이상에서 60%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고, 40대 53%, 20대 46%, 50대가 44% 증가했다. 여성(41%)보다는 남성(51%)의 카드 매출 증가율이 다소 높았다.

BC카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따른 각종 회식과 사회 활동 등이 재개되면서 법인카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