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은 젊은 관절염...“빠르고 정확한 치료 권장”

입력 2022.05.12 16:11 | 수정 2022.05.18 17:11

퇴행성 관절염이 노인성 질환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최근에는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에 적용되는 맞춤형 수술 도구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통계에 따르면 40~50대 관절염 환자는 증가세로 환자 10명 중 4명이 60세 미만이다. 관절 사용량이 많은 젊은 사람들은 유병 기간에 비례해 치료 기간이 늦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로 치료의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절염은 조기에 치료할 경우 수술 없이도 치료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무릎 관절염 초기에는 염증을 완화하고, 추가적인 연골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존적 치료가 시행된다. 연골 손상과 퇴행 정도에 따라 여러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중기에 접어들면 뼈가 불규칙하게 변형돼 통증이 극심해진다. 이때는 무릎 안쪽에 집중된 체중을 무릎 전체로 분산시켜 통증을 감소시키고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원리가 적용된 절골술이 필요하다.

무릎 관절염이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 말기 인공관절 수술은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한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로 적용되고 있다. 환자의 무릎 통증 상태와 뼈의 정렬과 삽입 위치 등을 MRI 검사를 통해 확인 후 맞춤형 수술 도구를 이용해 적용하고 있다.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고 염증, 출혈 등의 부작용을 줄인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보통 50~60대 이상에게 발병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관절 사용량이 많은 40대 미만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있지만 악화될수록 가만히 있어도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