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여름, 뜨거운 날씨 차량 관리 꿀팁

입력 2022.05.15 06:00

5월 중순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도를 넘는 초여름의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기온이 오름에 따라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도 많아진 상황이다. 이에 여름철 차량관리를 미리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한낮에는 여름을 연상케 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부터 시작되는 다음주 전국적으로 최고기온 20도 이상의 더위가 예상된다. 청명하고 무더운 날씨 속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 더위와 더불어 자동차 활용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전문가들은 미리미리 여름철 차량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 / 조선DB
전문가들은 내연기관차의 경우 냉각수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냉각수는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로 부족할 경우 엔진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엔진오일 역시 엔진 내부의 열을 빼앗아 냉각하는 역할을 담당하므로 미리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엔진오일은 온도에 따라 점도가 변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기 전인 5월이나 6월에 교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배터리가 고온인 상태로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배터리 수명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지하주차장이나 서늘한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다. 또 100% 충전, 0% 방전을 피해야 하며, 방전을 막기위해 자주 충전해 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유심히 체크해야 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노면의 온도도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타이어가 파손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타이어 마모 및 손상 정도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 공기압 체크도 중요하다. 무더운 날씨의 여름철에는 적정 공기압보다 10% 정도 덜 넣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오히려 공기업이 적어 접지 면적이 넓어져 열을 더 많이 흡수하고 이로 인해 파손될 확률이 높다.

이에 제조사에서 명시한 타이어 공기압 수치를 맞춰 주입하는 것이 좋다.

기아 전기차 전문 정비 작업장 ‘EV 워크베이’ / 기아
더위에 필수인 에어컨 점검도 필요하다. 에어컨을 잘못 관리할 경우 세균이 번식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어컨 필터는 1년에 1~2차례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운행 종료 2분전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고 공기만 유입시키면 수분이 증발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한 자동차 정비업체 관계자는 "벌써부터 냉각수와 관련한 수리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냉각수가 부족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더운 여름이 되기 전 체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엔진오일도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며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에어컨 필터를 같이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외로 타이어와 관련한 사고가 많다"며 "타이어는 사계절 공기업을 다르게 해야한다. 여름철의 경우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압이 너무 적거나 많게 되면 파손이 될 우려가 높고 주행 중 타이어가 빠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신경쓸 것이 적지만 배터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능한 서늘하고 햇볕이 없는 곳에 주차를 하고 방전을 막기 위해 자주 충전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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