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경험 시대 내다보는 삼성, 6G 포럼 개최

입력 2022.05.13 16:14 | 수정 2022.05.14 12:11

삼성전자가 6세대 이동통신(6G) 시장에서 기술 선점을 통한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분주한 사업 행보를 보인다. 이번엔 세계 주요 학계·업계 관계자가 모여 6G 기술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이 6G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3일 온라인에서 제1회 '삼성 6G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 6G 포럼은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와 학계·업계 관계자가 참가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
for All) 시대 구현'을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행사를 구성해 전문가 강의와 패널 토의를 각각 진행했다.

오전 세션은 6G 무선 인터페이스를 주제로 ▲오스틴 제프리 앤드류스 미국 텍사스대 교수의 '6G 무선 인터페이스에서의 딥러닝' ▲찰리 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SVP의 '5G를 넘어 6G로 향하는 무선 기술의 발전' ▲다케히로 나카무라 NTT도코모 SVP의 '5G의 발전과 6G' ▲존 스미 퀄컴 SVP의 '6G를 향한 무선 인터페이스 혁신'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오후 세션은 6G 지능망을 주제로 ▲타릭 타렙 핀란드 오울루대 교수의 '6G 네트워킹 – "서비스의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향한 여정' ▲맹승주 삼성전자 마스터의 '통신 시스템의 성능향상을 위한 인공지능/머신러닝 기술 적용' ▲심병효 서울대 교수의 '밀리미터파 및 테라헤르츠 통신을 위한 딥러닝 기반 모바일 탐지 및 빔포밍' ▲스 진 중국 동남대 교수의 '대규모 다중 안테나 시스템에서의 딥러닝 기반 채널상태정보 피드백'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5G 네트워크의 상용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나 6G 연구개발(R&D)은 이미 시작됐다"며 "6G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융합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며,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지능화 ▲초공간적 특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6G 기술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의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다"며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면서 2019년 4월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5G를 상용화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까지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국 통신사에 5G 상용화 장비를 공급했다.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에서 가상화 기지국 대규모 상용화에 성공했다. 2일에는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인 디시 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 장비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5G 선도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기술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다. 앞으로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이끌 계획이다. 삼성리서치에선 2019년부터 이같은 목표로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포항공과대, 서울대 등 국내 대학과 계약학과와 연합전공 등 활발한 산학협력으로 차세대 통신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1월에는 고려대와 6G를 포함해 차세대 통신 기술을 다루는 차세대통신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하기로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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