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한 ‘유니티 웨이브 2022’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니티 웨이브 2022’ 세션 발표 현장. / 유니티
’유니티 웨이브 2022’ 세션 발표 현장. / 유니티
올해 행사는 ▲유니티 ▲게임 ▲시뮬레이션 ▲디지털트윈 ▲가상·증강현실 등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유니티와 협업한 유수 기업의 활용 사례와 노하우가 공개됐다. 5일 동안 온·오프라인 합산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인 10일에는 ‘유니티 포 게임(Unity for Game)’ 세션이 열려 유니티 기반 게임 제작 과정에 관심이 많은 업계 전문가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했다. 블록체인과 NFT 트렌드,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활용된 물리 시뮬레이션 구현 과정 등 다채로운 세션 가운데 유니티의 최신 테크 데모 ‘에너미즈(Enemies)’의 제작 과정이 공개됐다.

11일에는 ‘유니티 포 시뮬레이션(Unity for Simulation)’ 세션이 마련됐다. 고령화 시대 속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와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 ‘고령자를 위한 인지훈련 로봇의 기능성 게임과 콘텐츠 활용 사례’가 공개됐다. 송상수 로보케어 이사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콘텐츠가 로봇에 접목됐을 때 고령화와 발달장애 등 사회문제 해결을 도와줄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유니티를 중심으로 인지기능 유지를 넘어 정서 지원과 사회적 연결을 돕는 등 기술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유니티 포 디지털트윈(Unity for Digital Twin)‘ 세션에서는 ‘메타버스 시대, 시스템 개발 전략’을 주제로 게임업계와 IT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른 메타버스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해당 세션은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온 유니티의 기술이 미래 시스템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13일 ‘유니티 포 버츄얼 월드(Unity for Virtual World)’ 세션에서는 LG유플러스와 유니티가 함께한 업무용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오피스’를 비롯해 SKT의 유니티 엔진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등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계에서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유니티의 기술이 소개됐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