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부활의 열쇠로 불리는 J100의 이름이 ‘토레스'로 확정됐다.

쌍용차는 16일 프로젝트명 J100으로 개발해 온 신차명을 토레스로 확정했으며 외관디자인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함께 공개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신차명에 대해 지구상 마지막 남은 절경이라 불리는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물다양성 보존 등 간직한 모습과 모험과 도전정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구현한 정통 SUV의 이미지가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토레스 티저 / 쌍용자동차
토레스 티저 /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토레스가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작품이라고 전했다. 기존 SUV와 차별화된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정통SUV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토레스의 전면부는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그릴을 적용됐으며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쉬를 적용됐다.

토레스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어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 모자람이 없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토레스를 통해 도심형 SUV와 차별화된 정통 SUV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레저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해 실용적이면서도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세분화돼 가고 있는 SUV 시장에서 토레스는 준중형SUV 코란도와 대형SUV 렉스턴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차급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며 "오랜 기간 철저하게 상품성을 높이며 준비한 만큼 시장에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토레스는 6월 사전계약과 함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시장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