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 기업 유니버설 로봇은 23~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생산기술 전시회 2022(이하 SIMTOS 2022)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SIMTOS 2022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30개 국가의 1000여개 회사가 4800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다. 올해 19회를 맞이했다. 금속절삭과 금형기술관, 로봇을 포함한 디지털제조관 등 7개의 전문관을 운영한다.

유니버설 로봇의 e시리즈 로봇 UR10e /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유니버설 로봇의 e시리즈 로봇 UR10e /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유니버설 로봇은 킨텍스 제1 전시장 ‘로봇 및 디지털제조관’ 내에서 국내 제조업체들이 협동로봇을 활용해 생산 기술을 자동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용접과 타공 등 비접촉이 요구되는 위험한 작업 환경, 무거운 용량을 반복 이동하거나 정교하게 반복해야 하는 업무 등 상황에 맞춰 제조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활용 사례를 시연한다.

시연에는 3~16㎏까지의 다양한 페이로드를 갖춘 모델 e시리즈 협동로봇이 사용된다. e시리즈 로봇은 자체 위험 인지 기능이 갖춰 별도의 안전 펜스 없이 작업자와 함께 작업할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사용법의 진입장벽을 낮추려고 시도했으며, 생산설비를 새로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저비용을 염두해 개발됐다.

유니버설 로봇은 이 외에도 협동로봇을 통한 ▲팔레타이징 ▲픽앤플레이스 ▲프레스머신 ▲자율이동로봇(AMR) 적용 공정을 시연한다. 시연에는 유니버설 로봇의 파트너사인 ▲성원교역 ▲아성 ▲오토콘시스템 ▲인아텍 ▲영천 폴리텍 로봇 캠퍼스 등이 함께 참가한다.

이내형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대표는 "협동로봇은 노동집약적인 생산 공정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며 "로봇 자동화는 제조업의 구인난과 강화되는 안전 규제를 대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제조 업체의 경쟁력을 더해주는 최선의 솔루션이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