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이 19일 독일 뒤셀도르프에 자사 2번째 독일 오피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자율주행용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스트라드비젼은 2020년 뮌헨에 첫번째 독일 오피스를 개소한 바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뒤셀도르프 오피스 개소로 독일 현지 완성차부터 유럽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 협업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뒤셀도르프는 독일 완성차 브랜드의 생산거점부터 다수 글로벌 정보 통신 기업이 진출했다. 첨단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활발한 시장 기회가 상존하는 곳인 셈이다.

뒤셀도르프 오피스로 발령된 김동우 스트라드비젼 부사장 / 스트라드비젼
뒤셀도르프 오피스로 발령된 김동우 스트라드비젼 부사장 / 스트라드비젼
스트라드비젼은 앞으로 새로운 뒤셀도르프 오피스를 통해 독일 현지 인력을 확충하고, 유럽 내 자율주행 기술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영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ADAS 기술영업의 전문가인 김동우 스트라드비젼 이사가 유럽 담당 사업개발 부사장으로 승진해 발령됐다.

김 부사장은 2022년 1분기부터 근무지를 서울에서 뒤셀도르프로 옮겨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해 왔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ADAS와 자율주행 시장의 주요 고객사가 있는 독일에 신규 오피스를 추가로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22년은 스트라드비젼의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데 중요한 해인만큼, 이번 뒤셀도르프 오피스 개소를 통해 주요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협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우 부사장은 "유럽에서도 특히 독일 시장은 스트라드비젼의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며 "중요한 고객들과 연계된 개발 프로젝트들이 많아, 보다 밀접하게 고객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