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10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 연구반(SG17)’ 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5G 보안과 양자암호통신 보안 등 국제표준안 4건이 사전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총 17명의 한국 SG17 의장단이 국제 의장단으로 재선임됐다.
사전 채택된 표준 및 기술보고서는 5G 보안, IoT 보안, 양자암호통신 보안 기술 등이다. 5G 보안 관련으로 IMT-2020 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안 지침과 초고신뢰 초저지연 통신을 지원하는 IMT-2020 기반 버티컬 서비스 보안 요구사항 표준이 있다. IoT 보안 관련으로 ‘IoT 기기 및 게이트웨이의 보안 요구사항’ 표준이 있으며, 양자암호통신 보안 관련해 ‘양자키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활용 하이브리드 키 합의 방법 기술보고서’가 있다.
국립전파연구원 한 관계자는 "국내의 사이버보안 및 정보보호 산업 육성의 경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학·연 전문가와 협력해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