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항공기에서 찍은 듯한 부감 앵글이나, 높은 곳에 있는 웅장한 피사체를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초심자에게는 드론을 구매하고 조종하는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DJI에서 18일 발매한 ‘미니3 프로’는 이러한 허들을 훌쩍 넘어섰다.

‘미니3 프로’는 날개를 접으면 스마트폰 크기에 달하는 작은 드론으로 4K 60fps 촬영이 가능하다. 가격은 전용 조종기 DJI RC를 포함해 11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무게 249g 이하로 별도의 자격증 없이도 비행이 가능하다. 이 작은 드론이 바람이 부는 호숫가 위에서 흔들림 없이 풍경을 촬영해낸다. 결과물 또한 기업에서 사용해도 될 정도다.

DJI 미니3 프로로 촬영한 일산 호수공원의 전경 / 임성민 PD
DJI 미니3 프로로 촬영한 일산 호수공원의 전경 / 임성민 PD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드론이 알아서 횡/종이동을 하며 촬영을 해주는 ‘마스터 샷’을 비롯해, 초심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유튜브의 쇼츠나 인스타그램의 릴스, 틱톡 등 요즘 부각되는 세로 영상도 별다른 카메라 조정이나 편집 없이 바로 촬영할 수 있는 ‘트루 버티컬 모드’ 기능이 지원된다. 온라인 플랫폼과 콘텐츠의 흐름을 파악하고 소비자를 배려한 부분이다.

최상위 모델이 아닌 만큼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초심자에게는 완벽한 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과 기능이 우선일 것이다.

IT조선의 유튜브 채널 ‘테크잼 연구소’에서 DJI 미니3 프로를 직접 운행하고, 다양한 기능과 장단점을 살펴봤다. 해당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테크잼 연구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지만 알고 보면 강한 힘숨찐 드론 DJI 미니3 프로 리뷰 / 촬영·편집=임성민 PD

임성민 PD sm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