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27일 미국 현지 시장을 타겟으로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은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을 반영해 선보이는 수출용 불닭 신제품이다.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하바네로고추, 라임을 활용한 매콤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삼양식품의 이번 제품은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히스패닉 계열의 소비자들과 색다른 매운맛을 선호하는 아시안을 타겟으로 했다. KMF 할랄 인증을 받아 무슬림 소비자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할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계획이다.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 삼양식품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간편한 조리를 선호하는 미국인의 특성을 반영해 물을 버리지 않는 조리법을 개발해 적용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BTS 콘서트에서도 많은 미국인들의 이목을 끌었던 제품이다"며 "미국 내에서 K스파이시 열풍을 이끌고 있는 불닭브랜드를 통해 미국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올해 하반기 동남아와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수출 전용 불닭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