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 중인 팻 겔싱어(Patrick Gelsinger) 인텔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조선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조선DB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과 겔싱어 CEO가 30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만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릴레이 회의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이 배석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인텔이 메모리반도체는 물론 TSMC가 주도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공조해 대응하는 그림을 그려갈 수 있다는 분석한다.

겔싱어 CEO는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에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하고 귀국하던 중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당시 함께 방한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와도 회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