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코리아는 KT와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에 기반을 둔 국내 데이터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23일서울 KT 송파빌딩에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SD-WAN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SDN)을 광대역 네트워크(WAN 구간에 적용해 기업 네트워크 품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오른쪽)과 민혜병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 /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오른쪽)과 민혜병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 / 포티넷코리아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D-WAN 시장의 저변 확대 및 국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KT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포티넷의 SD-WAN 기술력을 결합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D-WAN 기반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국내외 기업들에게 제공할 것이며, 이를 위한 영업 기회를 개발하고 마케팅 활동에 공조한다. SD-WAN에 대한 서비스를 혁신하고, 고객 접점 강화, 신규 고객 유치, 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으며, 위기에 대비해 전략적인 보안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이번 KT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SD-WAN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혜병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 상무는 "KT는 사이버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포티넷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들에게 SD-WAN기반의 유연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것이다"며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혁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