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제10회 ‘Best Korea Brands 2022(이하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HUMAN(휴먼) 본질을 파고드는 힘’ 전략을 4일 발표했다.

2022년 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의 총 가치는 180조4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성장했다. 장기화되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해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등 돌파구를 찾는 등 성장에 힘쓴 결과라는 설명이다.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1위와 2위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85조1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성장했다. 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17조3044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네이버(7조223억원), 기아(6조9443억원), SK텔레콤(3조51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브랜드의 가치는 총 119조9000억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약 66.5%를 차지했다.

카카오(7위)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3조4166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가장 큰 폭의 성장률 상승을 이룬 브랜드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로 등극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하이브(39위)도 5920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42위에서 39위로 3계단 상승했다. 야놀자(49위, 3779억 원)와 롯데케미칼(50위, 3625억 원)은 톱 50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인터브랜드는 2022년 베스트코리아 브랜드에서 대한민국의 브랜드들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본질을 파고드는 인간(Human)에 대한 연구와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본질을 파고들기 위해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 ‘Human Truth(진실)’, ▲고객에게 가슴 뛰는 경험을 제공하는 ‘Human Heartbeat(심박)’, ▲소비자와 깊게 교감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Human Connection(연결)’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만이 중요했던 시대는 지났기에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슴 뛰는 경험과 깊은 교감을 선사하는 브랜드들이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리딩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