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스와 퀄컴 인코포레이티드는 퀄컴 와이어리스 리치의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응급호출기 400여대를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승수 한국퀄컴 부사장(왼쪽부터), 김성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회장,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 홍정호 루키스 이사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응급호출기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루키스
김승수 한국퀄컴 부사장(왼쪽부터), 김성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회장,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 홍정호 루키스 이사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응급호출기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루키스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퀄컴 기술이 탑재된 응급호출기를 배포할 예정이다. 응급호출기는 응급상황 발생 시 비상 버튼 하나로 즉시 경찰이나 등록된 보호자, 지역 CCTV 센터에 상황을 알려 대상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퀄컴은 2021년 초부터 스마트 시티 안전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 안전망 프로젝트는 지자체의 스마트 시티 통합 플랫폼을 활용하고 지자체, 경찰, 소방서, 긴급 서비스 연계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약자 보호 서비스이다.

루키스에 의해 개발된 사회적 약자 보호 서비스는 위급상황 시 등록된 보호자와 지역 CCTV관제센터에 GPS정보를 전달하고 위치정보와 CCTV정보를 활용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루키스는 이번 응급호출기 전달과정에서 제품교육과 활용방법 등을 교육하고 스마트 시티 안전망 시스템의 지역 CCTV관제센터 연동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실종될 경우 초기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데, 지원받은 응급호출기는 인근 CCTV를 통해 빠르게 정보를 취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홍정호 루키스 이사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약자보호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약자들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사업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