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DMB vs 지상파 DMB, 무엇을 구매할까?

최근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DMB" 다. 작년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위성 DMB 방송과 지상파 DMB 방송은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관심이 높은 분야로 급성장했다. 그렇다면 현재 휴대폰 시장에서는 어떤 방식이 더 인기가 좋으며 추천 제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이통사별로 인기도 달라

다나와 방문자들의 클릭률을 기준으로 한 지난 6월 한달간 위성•지상파 DMB 단말기 인기 모델을 분석한 결과 통신사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SK텔레콤의 경우 위성 DMB 방송을 지원하는 휴대폰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는 달리 KTF나 LG텔레콤 에서는 지상파 DMB 폰이 더 높은 인기도를 보이고 있다. TU 미디어가 SK텔레콤의 자회사이다 보니 타 이통사가 견제할 수밖에 없는 시장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다소 특이하지만 SK텔레콤 인기도 1위 모델은 지상파 DMB 모델인 삼성전자의 신모델 SCH-B410이 올랐다.

[ 이통사별 DMB폰 인기도 현황 ]

위성•지상파 방식의 차이점?

위성•지상파 DMB 방송은 단순히 수신 방법만 다른 것이 아니다.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의 종류도 다르고 과금 여부(유•무료)도 다르다. 또한 방송 수신 지역의 차이도 있고, 데이터를 수신하는 속도에도 차이가 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따라서 DMB 방송용 휴대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반드시 자신이 해당 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을 명확히 결정해야만 한다. 단말기 특징상 방송 시청이 최대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위성 DMB 방송은 KBS, MBC, SBS 등의 일반 공중파 방송을 시청할 수 없지만 게임이나 스포츠, 영화 전문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지상파 DMB 방송은 일반 공중파 시청은 가능하나 특수 채널의 시청은 불가능하다.

추천 단말기는?

그렇다면 어떤 단말기로 DMB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좋을까?

SK텔레콤에서는 삼성전자의 SCH-B490을 추천할만 하다. 이 제품은 1600만 컬러의 2.15인치 액정을 장착한 위성 DMB폰으로, TV 시청 기능 이외에도 320만 화소의 카메라를 활용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이동식 디스크 기능 및 전자사전 기능, MP3 재생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KTF에서 추천할 만한 모델은 삼성전자의 스윙폰 SPH-B2300이다. 이 제품은 올해 1월 출시된 모델이지만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지상파 DMB 모델로, 2.2인치 액정을 장착하고 있다. 또한 전자사전 기능 및 이동식 디스크 기능, 리모콘 기능도 지원한다.

LG텔레콤 용으로 추천할 만한 모델은 LG전자의 LG-LB1500이다. 이 제품은 19.6mm의 슬림한 두께를 자랑하는 지상파 DMB폰으로, 2.2인치를 통한 TV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뱅크온 기능 뿐만 아니라 MP3 재생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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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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