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달간 채 2만명도 되지 않는 순증 가입자 수를 보인 LG텔레콤의 구원투수는 OZ폰이 될까?

LG텔레콤은 휴대폰으로 PC에서와 같이 웹서핑과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OZ폰 2종을 7월 중 출시하며 하반기 모바일 인터넷 시장 확대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OZ 단말기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LG전자의 시크릿 폰과 삼성전자의 멀티터치폰2여서, LGT의 가입자 확보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 30일 출시된 LG전자의 ‘시크릿폰(LG-LU6000)’은 터치스크린과 키패드를 두루 갖춰 터치폰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도 쉽게 쓸 수 있고, 웹서핑, 이메일 등 OZ서비스와 함께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 LG전자의 시크릿 폰 (출처-LGT)

강화유리와 탄소섬유 등 신소재를 적용해 충격에 강하고 오래 써도 낡은 느낌이 들지 않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에 지상파 DMB를 탑재했음에도 12mm의 슬림한 두께를 자랑한다. 색상은 블랙과 바이올렛, 두가지이며 가격은 60만원대다.

PDA 오즈폰도 추가된다. 오는 10일경 출시될 삼성전자 ‘멀티터치폰2(SPH-M4655)’는 2.8인치 LCD를 적용하여 웹서핑과 이메일 서비스 이용시 편의성을 높였으며, EVDO를 채용하고 있어 ‘010’으로 번호변경 필요 없이 기존 사용번호 그대로 OZ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LGT 오즈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PDA폰 SPH-M4655 (출처-LGT)

지상파DMB와 기분존을 지원하며, 14mm의 슬림하고 콘팩트한 디자인에 색상은 메탈릭 실버이고,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이다.

LG텔레콤 단말사업담당 이상민 상무는 “8월 이후에는 고객들이 다양한 휴대폰으로 OZ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연말까지 추가로 6종 이상의 OZ폰을 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jin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