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액자처럼 손쉽게 벽에 걸 수 있는 진정한 벽걸이 TV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벽면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도 무게가 가벼워 여성 혼자서도 손쉽게 벽에 장착할 수 있는 '진정한 벽걸이 TV 솔루션'을 오는 1월8일(목)부터 11일(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9에 처음 선보인다고 5일 발표했다.

기존 벽걸이 TV는 얇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10cm 내외의 두께와 대형 화면에 상응하는 무게로 벽에 고정시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때문에 벽면에 강하게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벽면에 손상이 가게 되는데 삼성의 '진정한 벽걸이 TV 솔루션'은 대폭 가벼워진 LED TV 무게로 인해 벽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설치가 가능하다.

◇ 얇고 가벼워 액자처럼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삼성 벽걸이 TV

'삼성 LUXIA LED TV'는 46인치 기준으로 무게가 17kg대(스탠드 제외 시)에 불과하다. 액자형 월마운트는 영화 촬영시 와이어 액션에 사용하는 와이어처럼 200kg 이상의 힘과 화재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 와이어와 벽에 고정시키는 세이프티 링(Safety Ring) 한 개 만으로 구성돼 액자처럼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설치 시간도 기존에 30분에서 10분 이내로 대폭 줄었다.  

특히 기존 월마운트를 이용해 벽걸이 TV를 설치하게 되면 벽과 TV와의 공간이 5cm 이상 떨어지게 되지만 이번 액자형 월마운트를 사용할 경우 TV와 벽면 사이의 공간이 1.5cm에 불과해 TV가 벽에 딱 붙는 듯한 안정감이 든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09에 벽걸이 TV와 어울리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세계 최초 사운드바 타입 블루레이 일체형 홈시터어 신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신형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기존 삼성전자가 출시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두께 59mm보다 20mm 더 얇은 39mm 두께로 블루레이 플레이어 중 가장 얇은 제품이다.

◇ 39mm 두께 실현한 삼성전자 블루레이 플레이어

이로써 삼성전자는 벽에 걸기 쉬운 TV, 플레이어, 홈시어터 시스템 일체를 갖춰 본격적인 '벽걸이 TV 시어터'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고객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삼성전자가 이번에 액자형 월마운트를 새로이 선보여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벽걸이 TV를 설치할 수 있는 '진정한 벽걸이 TV 시대'를 열었다"며, "올해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과 고객의 니즈(Needs)에 대한 통찰과 번뜩이는 아이디어 및 혁신을 통해 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나와 이상훈 기자 tearhunter@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