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의 중국법인이 한국의 IT 인프라 및 보안 원천 기술로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결합한 시너지를 창출, 현지에 맞는 새로운 보안 서비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현지화에 성공한 기업으로의 롤모델(Role Model)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안철수 연구소 중국법인은 지난 4일 북경 메리어트 호텔에서 김홍선 대표와 김현숙 법인장을 비롯한 중국 공안부 바이러스대응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네트워크 통합보안 제품 ‘트러스가드 UTM(AhnLab TrusGuard UTM)출시 및 전략 발표회’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법인은 사업 모델 다각화, R&D 능력 강화, 파트너십 확대 등 3대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법인은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해 중국 내 타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인터넷 뱅킹 보안, 웹사이트 보안, 관제 서비스 등을 특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현지 바이러스 분석 센터를 강화하고 온라인 게임 해킹 대응 조직, 침해사고대응(CERT) 조직을 새롭게 운영하는 등 R&D 역량을 강화한다. 이외 총판 및 대리점 체제를 정비, 기술 서비스 및 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등의 사업 개발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은 지난해 채널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직접 영업 위주로 개편하고 제품도 온라인 게임 보안, 온라인 보안 서비스, 네트워크 통합보안 장비인 UTM에 집중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많은 기업들이 고전을 한 가운데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은 조직 재정비로 위기를 극복하며 한발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 왔다”라며 “올해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많겠지만 금융 보안, 온라인 게임 보안 분야의 세계적 기술력과 국내에서 축적한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로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나와 정소라 기자 ssora7@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