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이 한국 시장에 출시한 XPERIA X1이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국내에서의 기대감도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XPERIA X1은 어떤 제품일까?

4월 1일 이후 국내에서 판매되는 휴대폰은 무선 규격인 WIPI(위피)의 탑재 의무가 없으므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논 위피 폰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예상외로 위피를 탑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니 에릭슨 측은 "단말기 출시에 대한 소식이 너무 빨리 알려진 것도 이유이겠지만, 최대한 한국화 된 모델을 출시하기 위한 의미에서 위피를 탑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단말기 외형이나 기본 스펙에서는 해외에서 판매되는 것과 큰 차이는 없고,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달라진 점이 일부 있다. 우선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패널'을 별도로 만들었다. 패널은 사용자들마다 사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하나의 패널 형태로 묶어둔 UI인데, 한국형 XPERIA는 마이 스마트 패널, 다음 패널, 마이 PC 패널, SPB 패널 등 4가지를 새롭게 구성했다. 또한 풀 브라우징을 위한 웹 서핑 기능, 전자사전, 지하철노선도, T맵 내비게이션 등도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추가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기를 번들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파이더 맨 3의 풀 버전을 내장한 4GB 마이크로SD 메모리를 제공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렇다면 실제 소니에릭슨 XPERIA X1의 외형과 UI, 기능 구현 등은 어떠한지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XPERIA X1 주요 스펙


소니에릭슨 XPERIA X1

통신방식

WCDMA

운영체제

윈도우 모바일 6.1

액정

3인치 6만5천 컬러 TFT
WVGA(800x480)

카메라

320만 화소
AF, 포토라이트 지원

벨소리

64 화음

배터리

연속통화 : 약 240분
/ 연속대기 : 약 640시간

특징

  - 패널방식 UI (9개)
  - 쿼티 자판
  - 옵티컬 조이스틱 내비게이션
  - S-GPS & A-GPS
  - T맵
  - 블루투스 2.0
  - WLAN 지원
  - OPERA 브라우저 9.5
  - 비행기 탑승 모드
  - 스피커폰
  - 이메일
  - 3.5mm 표준 오디오 단자
  - 3D 게임 지원
  - 필기체 인식
  - 아크로뱃 문서 읽기
  - 오피스 문서 편집 및 읽기

크기

110 x 53 x 16.7 mm

무게

158 g

가격

  - 신규-T기본 :
  - 번호이동-T기본 :
  - 보상-T기본 :

 

XPERIA X1의 기본 구성물은 보기만 해도 풍성하다는 느낌이다. 기본 매뉴얼 외에도 갖가지 상황에 맞는 축약형 매뉴얼을 제공하며, 기본 배터리 외에도 부가 배터리를 충전케이스와 함께 제공한다. 또한 4GB의 외장 마이크로SD 메모리도 무료로 탑재되어 있다.


  ◆ XPERIA X1 외형 디자인

소니에릭슨이 국내에 처음 출시한 데뷔작 XPERIA X1은 일반적인 슬라이드나 바 타입이 아닌 내장 QWERTY 키패드를 갖춘 모델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일반화 된 디자인이지만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다. 삼성전자가 QWERTY 자판을 내장한 블랙잭을 국내에 출시한 바 있지만, 이는 바 타입의 형태였을 뿐 XPERIA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QWERTY 키패드를 이용하기 위해 상단 슬라이드를 올려보았다. 디자인 특성 상 슬라이드는 위쪽으로 약간 비스듬히 열린다. 일부에서는 이 때문에 유격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말을 하는데, 일반적인 유격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용자가 액정을 좀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한 배려 차원의 의도된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 전면

전면 상단의 중앙에는 이어 마이크가 자리하고 있고 양쪽으로 둥근 홈이 있다. 좌측 홈에는 빛 감지 센서가 자리하고 있으며 우측 홈에는 영상통화나 셀프카메라 촬영 시 이용하는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XPERIA X1은 3인치 WVGA(800x480) 해상도의 액정을 내장하고 있어 사용 시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최근 일부 고가형 풀 터치폰에 WVGA급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니에릭슨이 국내 시장 모델에 상당한 정성을 들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기본 화면은 QWERTY 키패드 부를 열고 닫음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의 가로·세로 보기가 전환이 된다. 중력 센서를 이용해 자동으로 화면의 위치를 변경하는 제품도 물론 있지만 자판의 열고 닫음에 따라 화면이 전환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말 하단에는 각종 기능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부가 있다. 뒤에서도 살펴보겠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PANEL 마크의 버튼이다. 패널은 사용자들마다 사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하나의 바탕화면 형태로 묶어둔 UI를 말하는데, 사용자는 총 9가지 종류의 패널을 편의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사각형 모양의 광 조이스틱 역시 독특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웹서핑을 하거나 갖가지 메뉴를 이용할 때 좀 더 손쉽게 커서나 페이지를 이동시킬 수 있다.

QWERTY 키패드를 열면 널찍한 키보드를 만나볼 수 있다. 그런데 의아스럽게도 이 제품의 자판에는 ';' 값이 2개 들어가 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호임에도 불구하고 2개가 들어갔다는 것은 단말기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인 것으로 판단된다.  

▷ 측면

일반 휴대전화의 경우 측면에는 이용 빈도가 상당히 높은 버튼 및 갖가지 포트 들이 배치되는데, XPERIA X1도 이 같은 경향을 따랐다. 하지만 측면의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 소수의 버튼 및 포트만을 두고 있다.

좌측면에는 충전 및 PC와의 연결 시 사용하는 미니USB 포트가 있다. 국내에서 제조되는 휴대폰은 대개 TTA의 기본 규격인 20핀이나 24핀을 사용하는데, XPERIA는 PMP나 전자사전 등에서 주로 이용하는 미니 USB를 탑재했다. 휴대폰만 두고 생각한다면 범용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들게 하지만 타 모바일 기기와의 연계성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제품 우측면에는 상하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과 사진/동영상 촬영 시 사용하는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 상·하단

일반적으로 스마트 폰은 일반 휴대폰과는 달리 별도의 전원 버튼을 사용하는데, XPERIA X1 역시 이 방식을 채택했다. 이어잭 포트는 범용성에서 우수한 3.5mm 포트를 사용했다.

제품 하단에는 스트랩 고리를 연결할 수 있는 연결부가 멋스럽게 위치하고 있다.

▷ 후면

단말기 후면은 일반 휴대전화의 구성과 동일하다. 제품 상단에는 320만 화소 내장 카메라가 위치해 있고 그 아래로는 배터리 탑재부가 있다.

최근 출시되는 SKT용 풀 터치폰의 경우 T 로고를 제품 후면에 두곤 하는데, XPERIA X1 역시 이처럼 후면에 T로고를 둠으로써 전면 디자인을 조금 더 돋보이게 했다.

XPERIA에 탑재된 320만 화소 카메라는 AF를 지원하며 별도의 플래시도 내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다. 그 옆으로는 스타일러스 보관함이 보인다.

후면의 덮개를 열면 1500/1450 mAh 용량의 배터리가 가장 먼저 눈에 띄고, 그 아래로 USIM 칩과 마이크로SD 메모리 삽입부가 보인다.

   

 

USIM 칩은 메모리를 들어내고 나면 손쉽게 착탈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SD 메모리는 후면으로 삽입할 수 없고, 측면을 이용해야 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XPERIA X1은 기본으로 4GB의 메모리를 단말기 구입 시 제공한다.

 

  ◆ XPERIA X1 기본 인터페이스

XPERIA X1의 기본 인터페이스는 겉보기에는 윈도우 모바일 6.1을 탑재한 타 스마트폰과 거의 비슷한 형태다. 하지만 삼성이 일반 휴대폰 인터페이스에 위젯을 추가했던 것처럼 소니에릭슨 역시 패널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자사 제품에 대한 특화를 시도했다. 관련 내용은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바탕화면의 우측 상단에는 네트워크나 벨소리, 배터리, 실행중인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나타내는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다. 사용자는 이를 눌러 바로 바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무선 네트워크 환경 관련 아이콘 >

< 통신망 연결 관련 아이콘 >

< 볼륨 조절 아이콘 >

< 배터리 정보 관련 아이콘 >

 

  ◆ XPERIA X1 UI - 패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XPERIA X1의 UI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로 패널이다.  

 

총 9개가 내장된 이 패널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및 기능을 바탕화면에 배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품의 갖가지 기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 총 9개의 패널을 지원하는 XPERIA >

 

  ◆ XPERIA X1 문자 입력방식

XPERIA X1으로 문자를 입력할 때 사용자는 키패드와 터치패드라는 두 가지 방식을 기본적으로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터치패드를 이용할 때에는 일반 QWERTY 방식과 필기 인식 방식, SKY II 입력 방식 등 총 3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크게 보면 총 4가지 방식이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경우 업체마다 제각각인 입력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처음 관련 브랜드를 접하는 이들은 문자 입력에 익숙해 지는데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데, PC에서 사용중인 QWERTY는 범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므로 문자 입력 시 큰 어려움이 없다.

 

  ◆ XPERIA X1 UI - 각종 프로그램

XPERIA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을까?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시작' 버튼을 눌렀을 때 나타나는 '프로그램' 메뉴에 있는 것 들이라 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는 메시지, 연락처 관리, 일정 관리 등이라 하겠다.

▷ 기본 프로그램 메뉴

 

< 프로그램 메뉴 >

프로그램 메뉴에 나타나는 다양한 아이콘들은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들로 배치된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노출되는 메뉴를 '설정' 창에서 임의로 세팅 할 수 있다.

 

  ◆ XPERIA X1 설정 메뉴

일반 휴대폰도 마찬가지지만 스마트 폰 사용자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스스로에게 가장 최적인 상태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설정' 메뉴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기본 설정 메뉴는 개인, 시스템, 연결 등의 3 부분으로 구성이 되며, 각각의 항목에 따라 설정 값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 개인 설정 화면 >

< 시스템 설정 화면 >

< 연결 설정 화면 >

 

  ◆ XPERIA X1 UI - 주요 프로그램

▷ 오피스 프로그램

일반 직장인이나 샐러리맨들은 오피스 관련 프로그램의 사용 빈도가 상당히 높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은 오피스 프로그램의 지원 여부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XPERIA X1으로 사용자는 간단한 엑셀 파일이나 워드 파일 등을 작성할 수 있고, 파워 포인트는 작성은 불가능하지만 읽기는 할 수 있다.

< 간단하게 작성해 본 워드 문서 >  

▷ 전자사전 

XPERIA는 파워딕이라는 이름의 Prime 영한/한영 사전을 기본 제공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좌측 상단에 있는 검색창에 찾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단어를 입력할 때는 쿼티 방식을 사용하면 되므로 편리하다.

< 단어의 검색 결과 >

▷ 일반 계산기 및 공업용 계산기

윈도우 모바일 6.1에는 일반 계산기가 내장되어 있는데, XPERIA X1은 별도의 공업용 계산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 일반 계산기 >

< 공업용 계산기 >

이에 따라 복잡한 사칙연산 및 삼각함수 등을 빈번히 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단, 대학에서 시험을 칠 경우 일반적인 공업용 계산기가 아니면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효용성이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다.

▷ 지하철노선도

XPERIA X1은 서울 경기 지역의 지하철 노선도를 지원한다. 하지만 일반 휴대전화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처럼 역별 정보를 나타낸다거나 최단 거리를 찾아주는 등의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 T맵

XPERIA의 기능과 관련 상당히 매력적인 것이라 한다면 'T맵'을 빼놓을 수 없다.

기존에는 터치폰용 T맵이 없었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내비게이션 제조사의 맵을 이용해야만 했다. 옴니아 폰에 최초 적용된 터치폰 용 T맵은 얼마전 출시된 모토로라 2G 터치폰 프리즘에는 탑재가 되지 않아 과연 어떤 제품이 탑재가 될 지 기대되기도 했다. 그 주인공이 XPERIA로 선정 됨으로 인해 이 제품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자동차를 운행하는 이들은 상당한 편리함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 T맵 기본 메뉴 >

기존 T맵의 메뉴와 달리 터치폰용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다. 물론 자동차 고정형 내비게이션과 비교할 때는 콘텐츠의 구성이 적지 않냐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겠지만, T맵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장족의 발전이다. 특히 자동차가 아닌 뚜벅이 생활에 익숙한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교통과 비슷한 '대중교통정보' 메뉴는 상당히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 확대 / 축소가 가능한 지도 >

터치폰용 T맵은 기존 소프트웨어와는 달리 지도의 '확대/축소'를 지원한다.

 

 

 

 

 

 

< 대중교통 검색 기능 >

▷ 풀브라우징

이 제품은 Wi-Fi 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SKT의 무선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사용자는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오페라 브라우저를 실행시키면 위와 같은 화면을 처음 만나게 된다. 여기서 우측 하단에 있는 꺾쇠를 클릭하게 되면 원하는 인터넷 주소를 입력할 수 있는 주소창이 나타난다.

테스트 삼아 danawa.com을 넣어보도록 하자.

처음 웹사이트를 열면 작은 화면에 웹사이트가 뜨므로 글자의 판독이 어렵지만 스타일러스로 화면을 두번 클릭하게 되면 화면이 자동으로 확대되어 글자 읽기가 편리하다.

북마크나 가로/세로모드 변경, 확대, 축소 등은 스타일러스를 화면을 길게 누를 때 나타나는 메뉴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XPERIA X1 카메라

소니는 알파 시리즈의 DSLR 카메라와 사이버샷 시리즈의 컴팩트형 카메라를 제조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소니에릭슨의 휴대전화는 카메라 기능과 관련된 기대를 받곤 한다. XPERIA X1은 이 같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최근 휴대전화용 카메라는 자동 초점 기능 지원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XPERIA 역시 AF를 지원한다. 하지만 단순한 AF로 끝나지 않는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피사체에 대한 임의 초점 지정이 가능하다. 가운데 나타난 사각형 박스가 초점 지역인데, 원하는 피사체가 있는 화면을 클릭해 해당 영역을 초점 지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

< 장면 설정 메뉴 >

< 초점 설정 메뉴 - 무한대/접사 등 >

< 라이트 On/Off 메뉴 >

< 한장 및 다중 촬영 메뉴 >

또한 XPERIA는 장면에 따른 사진 촬영, 기본 초점 영역에 대한 설정, 플래시 기능, 다중 촬영 등도 지원한다.

< 사진 촬영 관련 다양한 메뉴들 >

< 이미지 설정 관련 메뉴 >

 

  ◆ XPERIA X1 동영상

  ◆ XPERIA X1 총평

소니에릭슨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최초로 출시한 스마트폰 XPERIA X1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 제품은 윈도우 모바일 6.1을 탑재한 모델로, PANEL이라는 바탕화면 UI를 적용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QWERTY 자판을 채택했기 때문에 단어를 입력할 때 편리하며, 액정 화면을 가로·세로로 손쉽게 즐길 수 있으며, WVGA의 해상도는 사용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XPERIA X1은 운전자들의 필수품인 내비게이션인 T맵과 전자사전, 공학용 계산기, 지하철노선도 등도 지원하며, Wi-Fi를 통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임의 초점 영역 지정이 가능한 카메라 기능도 장점이다. 제품 구입 시 4GB 마이크로SD 메모리와 추가 배터리를 기본 제공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Wi-Fi로 인터넷 이용 시 느끼게 되는 느린 화면 로딩 속도와 중복된 ';' 버튼, DMB 기능 미지원, 반쪽짜리 지하철 노선도 기능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jin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