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의 필수품인 에어컨은 타입별 종류만 해도 상당히 많으며, 브랜드 역시 그 수가 상당하다. 따라서 에어컨에 문외한인 이가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매장 직원의 가이드가 반드시 필요하며, 자칫 해당 직원의 그릇된 판촉 활동으로 잘못된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지난 기사에서 에어컨과 관련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타입별 종류'(☞ 관련 기사 보러가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이번에는 에어컨의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대기업 브랜드 : 하우젠, 휘센, 블루윈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자제품 중 상당수가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실제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수도 이들 대기업 브랜드가 가장 많다.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6).jpg

삼성전자는 고급형 모델에는 하우젠을, 보급형 모델에는 블루윈을 브랜드로 이용한다. 가격 및 사양 등에서 차이를 두었다는 말이며, 하우젠의 경우 사용 대수가 많은 스탠드형, 벽걸이형, 멀티형 및 고가 제품인 시스템 에어컨, 천장형 에어컨 등에 두루 사용된다. 이에 비해 블루윈은 스탠드형, 벌걸이형, 업소용 에어컨에서 접할 수 있다. 비슷한 스펙이라면 블루윈이 하우젠에 비해 좀 더 싸다.

LG전자는 저가의 벽걸이형에서 고가의 시스템 에어컨 등의 모든 제품에 휘센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 중소기업 브랜드 : 위니아, 클라쎄, 캐리어, 센추리 등

LG전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중소기업 들은 에어컨에 하나의 브랜드를 사용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위니아만도의 위니아, 대우일렉트로룩스의 클라쎄, 캐리어의 캐리어, 센추리의 센추리, 한라웰스텍의 한라하이센스, 귀뚜라미범양냉방의 귀뚜라미범양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브랜드로 시중에서 유통중인 제품은 벽걸이형, 스탠드형 뿐만 아니라 멀티형 등에 집중되어 있다.

  ◆ 이동식 제품에 특화된 브랜드 : GIS, AIRSON, CHICCO, MEDEA, WINS, 나우이엘, 위닉스, 로얄소브린, 볼케노, 헵시바디지텍, 한일콘트롤 등

이동식 에어컨으로 특화된 브랜드도 상당 수 있다. 사실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들은 몰라도 상관은 없겠지만, 이동식 모델은 물론 소음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함을 생명으로 하는 공부방 등에는 권하지는 않지만 개인이 원하는 장소에 임의로 에어컨을 둘 수 있다는 점과 별도의 실외기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 상당히 유용하다.

[ 볼케노 VK-15H ]

이동식 에어컨 전문 브랜드로는 GIS, AIRSON, CHICCO, MEDEA, WINS, 나우이엘, 위닉스, 로얄소브린, 볼케노, 헵시바디지텍, 한일콘트롤 등을 들 수 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