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 생산업체 핫셀블라드는 핫셀블라드 503 CW, 503 Cxi, 503 Cx 등 칼 자이스 수동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3,900만 화소 디지털 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핫셀블라드 중형 디지털 백의 공식 수입은 헨리포토상사가 맡는다.

핫셀블라드 CFV 39는 V 시스템 (503CW, 503Cxi, 503Cx 등) 카메라 전용으로 디자인된 디지털 백이다. V 시스템 카메라에 별도의 싱크 케이블 장착 없이 바로 연결해서 촬영할 수 있으며 CF 카드, 이미지뱅크 II(외장 저장매체), 컴퓨터 하드 디스크 직접 저장등 3가지 형태로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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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CFV 39에는 핫셀블라드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 정방형 포맷 (2900만 화소, 렌즈 팩터 x 1.5)과 직사각형 포맷 (3900만 화소, 렌즈 팩터 x1.1)을 선택해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장 노출 셔터 시간도 32초에서 64초로 늘어났으며, 50-400까지의 고감도 설정을 지원한다.

RAW 파일 프로세싱은 핫셀블라드 전용 Phocus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수동 칼 자이스 렌즈의 디지털 오토 코렉션 (Digital Auto Correction, DAC : RAW 이미지 처리 과정상 색수차, 비네팅등 렌즈 이상현상을 수정해 주는 핫셀블라드 디지털 시스템 특유 기능)까지 가능해졌다.

핫셀블라드 본사 프로덕트 매니저, 피터 스틱은 CFV 39의 제품 특징으로 핫셀블라드 V 시스템 필름 카메라를 쉽고 빠르게 고성능 디지털 캡쳐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CFV 39 디지털 백의 기술 사양 문의 및 기타 핫셀블라드 V 시스템, H 시스템에 대한 제품 시연 요청등은 핫셀블라드 한국 공식 수입원 헨리포토상사(www.henryphoto.co.kr)에서 담당한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