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운영체제(OS)를 내세운 티맥스 윈도9(Tmax Window 9)가 공개되면서 호환성 및 시장 진출 가능성, 마케팅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됐다. 또 무엇보다 가장 궁금했던 가격 문의가 이어졌다. 오늘 7일 오전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는 티맥스 윈도 및 오피스가 기자들에게 공개되면서 마케팅과 가격에 대한 질문이 연속해서 쏟아졌다.

티맥스소프트의 박대연 회장은 “현재 가격은 정확하게 책정되지 않았으나 MS가 이번에 새롭게 내세우는 윈도7과 비교해 1/3에서 1/2 수준으로 결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과점 하고 있는 미국의 MS와는 '가격경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의 박대연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마케팅에 대해서는 행정망용 PC등의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기업용 운영체제 시장을 공략할 것이며, 시장상황을 봐서 일반 사용자를 상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시장에만 진출할 것은 아니며 2011년부터 해외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음해인 2012년에 10개 법인을 세우고 2030년에는 30개의 해외법인을 오픈 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비용대비 이익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 MS윈도XP에서 '티맥스오피스' 및 웹브라우저 '티맥스스카우트'가 잘 돌아가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호환성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대연 회장은 “제품이 공개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호환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왔다. 사실 지금의 OS는 오피스와 브라우저, 게임만 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브라우저를 통한 네트워크로 모든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 3가지 작업만 원활하게 돌아간다면 호환성 문제는 일어날 일이 없다. MS의 윈도7과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티맥스소프트는 호환성 테스트를 여러 차례 시행하면서 99% 완성되었다고 확신한다. 지금은 1%의 에러를 찾고 있다. 호환성에 대한 문제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나와 정소라 기자 ssora7@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