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휴가철, 회사원 한진욱(31세)씨는 고민이 많다. 육아에 지친 아내가 이번만큼은 꼭 멋진 휴가를 보내고 싶다고 선포(?) 아닌 선포를 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이제 두 살 된 아이와 함께. 평소에 집안일을 잘 도와주지 못했던 한진욱씨는 걱정하지 말라며 큰 소리 뻥뻥 쳐놓았지만 막상 갈 생각을 하니 눈 앞이 캄캄하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위험하지는 않는지, 초보아빠 한진욱씨, 어떻게 해야할까?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에 들어섰다. 하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 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특히 외부 환경에 민감한 아기를 둔 가정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몇 가지 실속 아이템만 준비한다면 충분히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또한 여름을 맞아 출시되는 다양한 유아전용 유아용품들은 아이들 데리고 떠나는 부모들의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해준다.

 

자극적인 모기약보다 '서늘하고 아늑한 모기장'

갖가지 자극적인 약품이 함유된 모기약은 아이에게는 치명적이 될 수 있다. 또한 아무리 모기약을 바르고 혹은 뿌린다 해도 야외에서 끊임없이 먹이를 찾아 헤매는 모기에게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이럴때는 아예 원시적인 방법으로 돌아가 '악의 무리'를 차단하는 것이 상책.

유아용 원터치 모기향은 원터치인만큼 설치가 간편하고 휴대성이 좋다. 휴가철 모기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아이의 편안한 숙면을 돕는다. 박음질이 촘촘하고 다른 제품과 달리 위쪽이 천으로 가리워져 그늘을 형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다. 가격은 7천원.

 

내 몸에는 붙지마 '모기퇴치 스프레이'

모기장이 번거롭거나 안심이 안된다면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밖에는 없는 일. 하지만 위해한 약품이 섞여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이럴 때는 천연성분으로 제작된 모기퇴치 스프레이를 선택하면 만사 오케이. 모기퇴치 스프레이는 유해 화합물이 아닌 천연 성분을 이용한 무해한 제품으로 연약한 아이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함유된 회향유는 숙면, 소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민간약재로 끈적임없이 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용 방법은 아이의 피부나 옷 등에 뿌려주면 된다. 가격은 7천원.

 

베이비 선크림 '이놈, 자외선!'

자외선은 바캉스의 적. 특히 아이는 연약한 피부로 인해 조그마한 자극에도 크게 손상되기 쉽다. 때문에 베이비선크림은 아이가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 자외선을 차단하는 베이비선크림은 천연 꿀성분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촉촉한 피부를 지켜준다. 나노기술을 이용해 자외선 차단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부드럽고 밀착감이 있다. 용기모양이 독특해 인상적이다. 가격은 1만 3천원.

 

엄마, 맘 편하게 즐겨요 '수영장 기저귀'

아이와 함께 바다나 풀장에서 시원하게 놀고 싶지만 혹시라도 벌어질(?) 아이의 실수 때문에 부모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 하지만 이런 걱정도 수영장 기저귀 하나면 뚝. 아이들에게 별도의 수영복이 필요 없으며 성별관계없이 물놀이 시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 기저귀는 독특한 흡수제를 사용해서 물에 젖어도 부풀어오르지 않는다. 방수는 물론 물이 새어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안쪽은 소변만 흡수한다. 허리밴드가 부드러워 소변이나 배변이 샐 염려가 없다. 하루종일 물놀이 할 때는 2-3장 정도의 여유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1팩당 1500원.

 

바캉스 필수 아이템 '튜브 없으면 안돼'

여름 자외선이 필수라면 아이들의 물놀이 필수 아이템은 바로 튜브다. 보행기 캐노피 튜브는 몰놀이 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캐노피가 설치됐다. 햇빛이 어디서 비추느냐에 따라 조정할 수 있어 따가운 자외선을 가볍게 따돌릴 수 있다. 이중튜브로 되어 있어 둘 중 하나가 바람이 빠져도 안전하게 탈 수 있으며 튜브와 튜브 사이에 있는 그물망은 나일론망사로 제작 되어 아이들의 피부가 쏠리거나 다칠 염려가 없다. 가격은 3만 1천원.

 

여행 신발은 과학입니다 '편안한 크록스'

아이가 해변가나 계곡에서 편안하게 뛰어 놀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신발이다. 딱딱한 신발은 발의 피로하게 하고 신기 간편한 슬리퍼는 안전성이 떨어진다. 크록스 스폰지밥 샌들은 2009년 여름 최고 인기 아이템.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 비가 올 때 신어도 쉽게 말려서 신을 수 있다. 고무소재로 제작되어 부드럽고 신기도 간편해 아이들이 편안하게 신고 마음껏 뛰놀 수 있다. 가격은 3만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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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다나와 김보미 기자 poppoya4@danawa.com

편집/ 다나와 신성철 multic00@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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