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2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다나와 리서치(research.danawa.com)에 따르면 8월 둘째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 DDR2 메모리 가격은 최고 25%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DDR2에서 DDR3로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시장에 DDR2 부족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 다나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DDR2 메모리 10개의 평균 가격상승률은 17%다. 

삼성전자는 최근 DDR2와 DDR3의 물량을 조절했다. 올 초 7:3의 비율로 DDR2와 DDR3의 물량을 공급했던 이 회사는 하반기인 9월부터 생산라인을 변경, 5:5의 비율로 DDR3를 시장에 더 많이 내놓았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DDR3의 가격은 일반 유저들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태다. 물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DDR2를 구매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 2009년 6월부터 8월까지의 메모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DDR2 메모리는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생산라인 변경으로 DDR3가 시장에 많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DDR3의 높은 가격으로 올해까지는 DDR2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DDR3의 거품가격이 빠지면서 DDR2와 가격이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DDR2에서 DDR3로의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 때부터 이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세계적인 메모리 업체 키몬다가 파산하면서 DDR2 메모리의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생산량을 조절, 메모리 시장에 안정세를 가져왔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DDR2의 물량이 줄면서 DDR2메모리의 가격은 상승세를 걸었다.

다나와 정소라 기자 ssora7@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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