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제동계스포츠박람회가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렸다. 2004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이 박람회는 도시와 시군, 국내 리조트업체, 동계스포츠 용품 업체, 해외 동계스포츠 관련 업체 등 총 6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 보드·스키 용품 최대 70% 할인
- 프로 스키어 묘기 '눈길'

 

제 5회 국제동계스포츠박람회는 강원도 홍보관, 겨울축제 홍보관, 리조트 홍보관, 동계스포츠용품관, 해외관으로 구성됐다. 박람회 한 켠에서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프로 보더들의 묘기 이벤트를 선보였다.

 

 

▲ 보더묘기를 선보이는 프로보더


또한, 각종 스키보드 용품, 스포츠용 선글라스, 자신의 발 모양을 본떠 제작되는 카본 소재 인라인 스케이트 등 전시된 다양한 스포츠용품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이 더해져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사용자의 발을 직접 본 떠 제작되는 카본 소재 인라인 스케이트


▲ 각종 스키·보드 용품


 

▲ 전시된 스키 고글을 구경 중인 관람객


버튼 코리아를 비롯한 각 스키 용품 업체들은 할인 행사를 진행, 스포츠 용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으며 전국 스키 리조트 업체도 시즌권을 내건 이벤트를 진행,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스포츠 용품 할인 판매와  이벤트

 

 

-썰렁한 박람회, 주말에는 다양한 행사 열릴 예정

 

전시장을 찾은 김하나(가명, 31세)씨는 “이번 시즌을 맞이해 스키 용품도 구경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까 해서 전시장을 찾았다”며 “그런데 첫 날이라 그런지 제품도 너무 없고 전시장은 썰렁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시장은 몇몇 곳을 제외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날씨와 신종 플루의 영향 탓도 있겠지만 그 이전에 박람회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볼거리가 너무 적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직장인 관람객들을 위해 각종 행사나 이벤트가 대부분 주말에 준비되어 있다”며 “특히 레슨, 강의, 경기 장비 체험 행사 등 일반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이번 주말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3천원이다.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