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할매’로
불리며 각종 오락 프로에서 정상급 스타로 자리매김한 락커 김태원이 드디어 생애
첫 광고를 찍었다.
동서식품 (대표: 이창환)은 2009년 핫초코 미떼 모델로 김태원을 내세웠다. 김태원을 모델로 발탁한 이유도 인상적이다. 미떼 광고 컨셉인 ‘찬바람 부는 썰렁한 분위기’와 어울려 모델로 선정된 것. 광고 속 김태원의 상대역은 지난 해 세계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저예산 영화 ‘낮술’의 주인공들이 낙점됐다.
생머리가 아름다운 여성의 뒷모습에 반해 소심남이 용기를 내 작업을 걸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담고 있는 이번 광고는 지난 11월 말 용평 스키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태원은 해발 500m 산 정상에서 촬영시간 내내 리프트에 매달려있느라 추위에 크게 고생했다고. 고생 속에서 감격의 첫 광고촬영을 마친 김태원은 “고생한 만큼 광고가 재미있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핫초코 성수기 철을 맞아, 제품과 광고 컨셉에 적격인 락커 김태원씨를 모델로 발탁해 새로운 광고를 제작했다”며 “광고가 온에어 되자마자 하루 만에 패러디 물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시청자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IT조선
김보미 기자 poppoya4@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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