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화두는 '혁신'이었다.
새로운 규격의 제품이 출시되고, 기존의 상식을 깬 새로운 신제품이 다수 출시되었다.
그리고, 그 혁신의 한 가운데에 올림푸스, 소니,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있었다. 올림푸스는
마이크로포서즈 초호기 PEN E-P1이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로 인해 새로운 규격, 마이크로포서즈는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소니는 보급형
35mm DSLR 카메라 알파 850과 HDR, 퀵 AF 라이브 뷰를 지닌 알파 550을 내세우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이미징은 세계 최초 듀얼 LCD 카메라 ST550이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하이브리드 모델 NX의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009년 혁신을 선도한 이들 제조사의 디지털 카메라들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2009년 한 해, 다나와에서 판매된 올림푸스, 소니, 삼성디지털이미징 디지털 카메라 가운데 돋보이는 판매량을 나타낸 제품에 대해 살펴본다.
|
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는 시장에서 유행을 선도해왔다. 라이브 뷰, 먼지제거, 회전형 LCD와 인물 보정 기능 등 2009년 시장 트렌드를 가장 먼저 선보인 제조사가 올림푸스다. 2009년에는 방수 카메라를 기본으로 뮤 시리즈의 인기가 돋보였고, DSLR 카메라 부문에서는 새로운 규격, 마이크로포서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
|
|
올림푸스 뮤 1040 |
올림푸스 뮤 850SW |
올림푸스 뮤 터프 8000 |
올림푸스 콤팩트 카메라, 뮤 시리즈 중에서는 보급형 모델인 뮤 1040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슬림형 디자인으로 설계된 올림푸스 뮤 1040은 기본 성능을 유지하고 휴대성과 디자인 요소에 승부를 걸었다. 저렴한 가격도 주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해 최고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올림푸스 뮤 850SW는 완전 방수 카메라 중에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지녀 스냅 카매라로도 애용된 제품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 인기가 높았다. 올림푸스 뮤 터프 8000은 콤팩트 카메라 가운데 가장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영하 10도 내한, 2M 낙하 파손과 100KG 하중 파손 방지 기능, 3M 방수 기능까지 지녀 여름은 물론 겨울철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
|
|
올림푸스 E-520 |
올림푸스 E-420 |
올림푸스 E-P1 |
올림푸스 포서즈 규격은 100% 디지털 포맷답게 중앙-주변부 화질이 높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판매량을 나타낸 올림푸스 E-520은 초음파 흔들림 보정 기능과 탁월한 라이브 뷰 성능을 지녔다. 올림푸스 DSLR 카메라의 단점으로 지적된 노이즈를 크게 개선한 점도 돋보였다. 올림푸스 E-420은 DSLR 카미메라 가운데 가장 작고 가벼운 제품이다. 함께 출시된 25mm F2.8 렌즈를 포함해 여성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DSLR 카메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 올림푸스 PEN E-P1 역시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필름 카메라의 클래식 디자인과 최신 디지털 기술이 만나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
소니는 2009년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 주력했다. 사이버샷 시리즈의 라인 업을 더욱 늘리면서도 이면조서 CMOS 센서, 스윕 파노라마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타 제조사와 차별화를 꾀했다. DSLR 카메라 부문에서는 보급형 라인 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35mm 보급형 DSLR 카메라인 a850은 200만 원대 35mm 카메라임에도 최상위 모델의 화질과 성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
|
|
소니 사이버샷 H50 |
소니 사이버샷 WX1 |
소니 사이버샷 T90 |
소니 사이버샷 최고 인기 모델은 고배율 줌 카메라인 사이버샷 H50이 차지했다. 출시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광학 15배 칼 자이스 줌 렌즈와 흔들림 보정 기능, 틸트 LCD 등 최신 제품보다도 앞서는 성능을 지녀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의 맹주로 자리잡았다. 이면조사 CMOS 센서를 사용해 고감도 성능을 끌어올린 사이버샷 WX1도 판매량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니 사이버샷 WX1은 실내, 야간 등 초보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촬영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슬림형 사이버샷, T90 역시 여성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판매량 3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
|
|
소니 알파 300 |
소니 알파 350 |
소니 알파 200 |
소니 DSLR 카메라는 2009년 신제품보다 2008년 히트 모델들의 판매량이 더 높았다. 소니 a300, 350, 200 등 보급형 DSLR 카메라 3종이 차례로 판매량 1, 2, 3위를 기록했다. 이 모델들은 모두 내장식 흔들림 보정 기능, 고감도와 다양한 발색 설정 기능을 지녔다. 특히, 소니 a300/350은 진보한 라이브 뷰와 틸트 LCD를 내장해 편의성과 화질 요소를 모두 잡아냈다. 소니 a200은 가격대비 성능이 높아 초보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했다. 2009년 기대를 모았던 소니 a550, a850은 근소한 차이로 4, 5위를 차지했다.
|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올해 DSLR 카메라 없이 콤팩트 카메라 라인 업 확충에 노력했다. AMOLED 디스플레이와 듀얼 LCD 등 삼성디지털이미징 카메라만이 지닌 개성을 내세워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확보해냈다. 2010년에는 사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은 신제품, NX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삼성디지털이미징은 2010년 가장 주목해야 할 카메라 제조사로 꼽힌다.
|
|
|
삼성이미징 ES10 |
삼성이미징 S1060 |
삼성이미징 NV100HD |
삼성디지털이미징 콤팩트 카메라의 매력은 풍부한 라인 업이다. 고급형에서부터 10만 원 미만의 보급형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 이 가운데 ES10이 2009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800만 화소에 3배 줌, 동영상 촬영 기능과 고감도 등 기본 성능을 갖추고도 10만 원 초반에 판매된 ES10은 최고의 가격대비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그 뒤를 S1060이 차지했다. S1060 역시 ES10과 유사한 1,000만 화소대 보급형 제품이다. 중고급형 모델인 NV100HD는 1470만 화소 이미지 센서에 3인치 LCD, 흔들림 보정 기능과 광각 렌즈 등 튼튼한 기본 성능을 지녀 인기를 끌었다.
|
|
삼성이미징 WB1000 |
삼성이미징 ST550 |
판매량 4위에 올라선 WB1000은 튼튼한 성능에 아날로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24mm 광각 렌즈와 동영상 촬영 기능, 고감도와 흔들림 보정 기능을 내장해 촬영 편의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세계 최초 듀얼 LCD 카메라, ST550도 판매량 상위 5위에 들었다. 앞, 뒤에 LCD를 장착해 셀프 촬영에 최적화된 ST550은 화소, 흔들림 보정, 터치스크린 등 기타 성능도 우수해 2009년 하반기 최고 베스트셀러 모델에 등극한 제품이기도 하다.
다나와를 통해 가격 비교되고 있는 다양한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
|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 채널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