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갖는 가장 큰 불만은 '플래시'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미래에 출시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이를 지원할 것으로 보여, 많은 사용자들이 선호하게 될 전망이다.

일부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구글의 새로운 넥서스 원이 플래시 10.1 버전을 지원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동영상까지 유튜브에 등록되며 향후 구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하게 될 전망이다.

운영체제 경쟁을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 OS의 경우, 향후 출시될 새로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이미 스티브잡스가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풀브라우징 서비스의 사용성만 놓고 본다면, 안드로이드 폰이 아이폰에 비해 더 낫다.

그러나 이 부분 대문에 안드로이드가 아이폰보더 더 좋은 폰이라 말하기에는 어렵다. 안드로이드가 고 해상도를 통한 인터넷 이용에 강점이 있다고 해서 애플리케이션 구동 기반의 아이폰보다 모든 면에서 우위를 차지한다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어찌되었건, 안드로이드가 플래시를 수용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의가 있다. 웹서핑이 더욱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플래시 기반의 게임들도 안드로이드폰에서 바로 실행시킬 수 있게 되는 만큼, 앞으로가 기대된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상품전문 뉴스 채널 <IT조선(i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