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WIS 2010의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월드컵'이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열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국내 주요 IT 기업 부스가 모여있는 3층 전시관은 온통 월드컵 응원가와 월드컵 관련 영상들로 가득차 있다.

KT의 부스는 월드컵의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리고 있다.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부스를 치장한 KT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황선홍 밴드의 영상과 음악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여기에 중간중간 펼쳐지는 깜짝 행사 역시 월드컵과 관련된 것으로 준비하는 등 월드컵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휴대폰을 이용해 월드컵 관련 CF 송을 연주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부스 역시 월드컵 관련 영상물이 눈에 띈다. 태극전사들의 인터뷰 장면을 비롯해 월드컵 관련 CF들이 쉴새 없이 방영되고 있으며, 간간히 벌어지는 이벤트 역시 월드컵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월드컵 마케팅에 많은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대형 디스플레이 TV와 홈씨어터 시연실 등에서 월드컵 관련 영상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등 각자 자사의 디스플레이 제품이 월드컵 시청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듯 이번 WIS 2010 참가 업체들은 월드컵에 대한 뜨거운 열기에 편승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

IT조선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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